공주 문화 투어
공주 문화 투어
  • 신은정 | 사진제공 공주시
  • 승인 2022.10.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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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박물관&전시관

문화도시 공주는 깊은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품고 있다. 공주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다.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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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풀꽃문학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 속 시구다. 위로해 주는 듯 건네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스스로가 하찮게 여겨질 때마다 읊게 됐던 시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이기도 하다. 40여 년이 넘게 꾸준히 따뜻한 감성을 전해온 그의 마음이 풀꽃문학관에 녹아 있다.
<풀꽃>의 이름을 딴 풀꽃문학관에는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감성이 가득하다. 나태주 시인의 시들과 이야기를 전시해두었기 때문에 전시관의 형태가 뚜렷하지만, 이곳을 찾아오는 문인들과 문학지망생, 관람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종종 나태주 시인이 머물다 가기도 한다고. 풀꽃문학관과 이어지는 나태주 골목길에는 문학적 감수성을 채워주는 시와 벽화가 어우러져 정겹고 다정한 느낌을 준다. 풀꽃문학관은 시를 감상하러 갔다가 휴식과 안정을 선물받고 오는 곳이다.
충남 공주시 봉황로 85-12
041-881-2708  
하절기(3월~11월) 10:00~17:00/동절기(12월~2월) 10:00~16:00(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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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리박물관
석장리박물관이 위치한 공주의 석장리 유적은 한강 이남에서 처음으로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평지 유적이다. 석장리 유적은 금강과 완만한 경사면이 만나는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구석기인들이 머물렀던 생활환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생생한 선사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석장리박물관. 우리 문화의 토대가 된 조상들의 생활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구석기에서 청동기에 이르는 선사문화의 긴 역사를 자연, 인류, 생활, 문화, 발굴 총 5가지 테마로 전개하고 있다. 석기 제작 과정을 통해 인류 사고의 발달을 해석한 특별기획전 ‘생각하는 사람, 호모사피엔스’가 내년 2월까지 열린다.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여느 박물관보다 알차다.
전시 해설이 필요하다면 10시,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 정각에 맞춰서 방문하면 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신축공사에 따라 올해 12월 31일까지 박물관을 무료 개방 중이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충남 공주시 금벽로 990
041-840-8924
09:00~18:00(설날, 추석 당일 휴관/매표 17:3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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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자연사박물관
지당자연사박물관은 전 세계에서 수집한 광물, 암석, 화석, 동식물 및 곤충 등 다양한 표본들을 전시하는 자연사박물관이다. 지당 류육현 관장이 35년간 수집해온 수집품들을 기반으로 개관했다고 한다. 소장품은 약 25만 점에 이를만큼 어마어마하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외부 정원에 있는 커다란 공룡 조형물이다. 그 웅장함에 압도되어 기대감이 부푼다. 숨어있던 숲속의 정원을 발견한 듯한 신비로운 느낌도 든다.
박물관은 본관, 연꽃식물원, 별관, 시청각실, 잉어연못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시설은 본관 1층에는 해양생물 관·육상생물, 2층에는 나비곤충·수석 화석, 제3관인 별관에는 희귀 보석·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충남 공주시 탄천면 광명리 645
041-857-0001  
10: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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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섬유역사전시관
직물산업의 오랜 역사를 가진 공주시 유구읍. 1940년 8·15 해방과 6·25를 겪으면서 이북의 피난민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고, 이북에서 직물업을 했던 사람이 수족기를 직접 제작해 직조를 한 것이 유구직물의 시발점이라고 한다. 현재도 유구읍에서는 섬유산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색동옷감 생산지로 유명하다.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유구읍의 마스코트 비둘기가 색동옷을 입고 우리를 반긴다.
유구 직물의 우수성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이곳에 유구섬유역사전시관을 개관했다. 전시관은 체험 전시실, 섬유전시실, 역사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수직기, 달랭이감기, 작태기, 해사기 등 실제로 사용했던 섬유관련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전통 섬유 직조 방식과 공장 직물 제작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충남 공주시 유구읍 시장길 50
041-841-7186
10:00~18:00(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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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고마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아트센터고마는 2014년 9월 개관해 새롭고 다양한 전시와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1층에는 컨벤션홀, 다목적홀이 있으며 2층에는 전시실, 3층에는 세미나실이 위치하고 있다.
아트센터고마에서는 피카소와 같은 거장의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공주의 새로운 작가들도 만날 수 있어 흥미롭다. 공주 차세대 작가전, 이 시대의 작가전 등 다양한 이름으로 공주의 작가들과 작품들을 선보여 지역 문화 예술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90
041-852-6038  
10:00~18:00(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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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독립기념운동관
유관순 열사의 모교이자 지역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영명고등학교 인근에 공주독립기념운동관이 개관했다. 올해 3월 정식으로 개관해 공주의 독립운동 역사를 보다 생생히 만날 수 있게 됐다.
공주독립운동기념관은 총 3층이며, 하나의 동선으로 관람과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층은 공주 독립운동의 특징들이 전시되어 공주 독립운동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으며, 2층에서는 공주 독립운동과 영명고등학교의 전신인 영명학교의 변천사, 공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공훈을 살펴볼 수 있다. 3층은 가슴을 울리는 독립운동가들의 명언이 전시되어 있으며, 독립운동가의 복식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충남 공주시 영명학당2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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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기념관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 이름은 다 알 것이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 리거이자 야구의 전설 박찬호. 그의 기념관이 공주에 있다. 야구팬들은 박찬호가 공주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다. 박찬호기념관은 실제로 박찬호가 어릴 때 살았던 집을 개조한 곳이라 더욱 뜻깊다. 공산성 옆에 위치한 박찬호기념관으로 향하다 보면 좁은 골목길을 지나는데, 이 길부터 이미 전시의 시작이다. 기념관으로 향하는 ‘산성찬호길’에는 박찬호 선수의 명언들, 선수 시절의 생생한 사진들이 줄지어 이어진다.
박찬호기념관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다. 1층에서는 박찬호 선수의 야구 역사를 훑어볼 수 있으며, 2층에서는 그가 선수 생활을 하며 남긴 유니폼, 야구공, 신발 등 의미 있는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다. 최근에는 야구 체험 시설도 만들어져, 야구를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들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충남 공주시 산성찬호길 19
041-857-0061
10:00~18:00(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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