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 아기 피부 건강을 위한 유아 물티슈 선택법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 아기 피부 건강을 위한 유아 물티슈 선택법
  • 정상용
  • 승인 2022.09.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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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14일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이다.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은 국제 피부질환자단체인 EFA(유럽 알레르기 및 기도 질환 환자 연맹)가 아토피피부염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질병 부담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8년 제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2020년 기준 98만3913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연령별 비율을 살펴보면 10세 미만이 32만9758명으로 전체 환자의 33.5%를 차지했고, 10대가 16만4110명(16.7%)으로 뒤를 이어 소아청소년 환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대개 생후 2~3개월 신생아 시기에 시작되는 아토피피부염은 얼굴이나 팔다리의 구부러지는 부위 등에 습진과 함께 발생하며 가려움증, 발진, 건조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아토피피부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소인 외에 환경적인 영향도 큰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소아 아토피피부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첫째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은 땀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신생아에겐 면섬유와 같은 통기성이 좋은 소재 옷을 입히는 것이 좋으며 땀이 났을 땐 깨끗한 물로 잘 씻어내야 한다.

만약 아기를 씻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다만 물티슈에는 여러 가지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기 피부에 사용해도 부담 없는 제품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물티슈에는 미생물과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 ‘소듐벤조에이트’ 등의 보존제, 살균제 성분이 사용된다. 특히 대용량 물티슈는 이러한 화학성분이 다량 사용될 수 있는데,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한 각종 피부 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아기물티슈는 화학성분 없이 제조되는 ‘노케스템(NOCHESTEM)’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아기물티슈는 전 성분 확인도 필수다. 물티슈에는 아토피피부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피부 진정, 보습력 등에 도움이 되는 원료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원료 중에는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도 있다. 때문에 유아 물티슈 전 성분을 체크하고 EWG 그린 등급만 사용한 제품으로 고르길 권장한다.

아울러 유아 물티슈의 원단은 프리미엄 엠보싱이 좋다. 유아 물티슈는 아기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원단의 질이 떨어지면 피부 자극이 발생하는데, 프리미엄 엠보싱 원단은 부드럽고 자극이 최소화돼 있다.

어려서 아토피피부염이 있었던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같은 증상으로 고생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유아기부터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하며, 땀이 났을 땐 물이나 물티슈를 사용해 즉각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이 때 대용량 물티슈를 구입한다면 화학성분 없이 안전한 노케스템 물티슈로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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