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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이물질 나오는 대기업 정수기, 끝내 원인 규명 실패
검은 이물질 나오는 대기업 정수기, 끝내 원인 규명 실패
  • 정상용
  • 승인 2022.09.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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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기업의 정수기의 사용 과정에서 검은색 이물질을 발견됐지만 원인이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수기를 사용한 A씨는 청소 도중 검은색 이물질을 발견해 AS 서비스를 받았다. 자택에 방문한 정수기 업체 직원은 코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AS 이후에도 검은색 이물질이 확인됐고, 두 번째 방문한 직원은 온수를 덜 빼서 그렇다며 일정량의 온수만 출수한 뒤 돌아갔다.

이처럼 두 번의 AS 이후에도 이물질이 계속해 발생했지만 정수기 업체에서는 검은 이물질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 정수기 업체에서는 이물질이 필터에서 발생한 숯일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A씨는 숯이라면 손으로 만졌을 때 깨져야 하지만 정수기 이물질은 손으로 눌러도 부서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정수기 이물질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원인조차 제대로 찾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자 소비자들은 정수기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내보이고 있다. 안전한 직수 정수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SNS와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수기 잘 고르는 법이 공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풀케어 정수기를 선택하면 위생적이고 안전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풀케어 정수기는 직수 정수기의 부품을 모두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다. 정수기는 물이 닿는 부위가 많은 만큼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물이 닿는 전 부품을 교체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정수기는 대부분 직수관, 필터, 코크 정도만 교체할 뿐 연결부인 밸브나 브라켓, 냉각코일 등은 교체되지 않아 위생 문제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

풀케어 정수기는 이러한 기존 정수기의 단점을 보완해 직수 정수기의 뼈대만 남기고 모든 부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정수기의 모든 부품을 정기적으로 교체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해 세균, 곰팡이, 이물질 등이 발생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풀케어 정수기는 자가 관리형 제품이라 전문가 없이도 소비자가 직접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같은 풀케어 정수기라도 필터에 따라 정수 성능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필터를 유의해 골라야 한다. 정수기 필터는 역삼투압필터, 중공사막필터, 나노필터 등으로 크게 나뉜다. 역삼투압필터는 국내 정수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필터로, 중금속, 질소 등 유해물질을 완벽하게 걸러낼 수 있지만 미네랄도 함께 제거해 몸에 해로운 산성수로 만들 수 있다.

​중공사막필터는 마이크로미터의 기공을 가진 막을 이용해 정수하는 것으로, 미네랄은 통과시키지만 이와 더불어 아주 작은 미생물이나 불순물도 걸러내지 못해 함께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나노필터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필터로, 역삼투압과 중공사막의 단점을 모두 보완했다. 양전하를 가진 나노필터가 음전하를 가진 이물질을 정전기력을 통해 흡착하는 방식으로, 미네랄은 남기면서 이물질은 효과적으로 제거해 직수 정수기에 가장 추천된다.

이러한 나노 필터는 제품에 따라 거를 수 있는 이물질의 항목이 다르고, 필터 단계도 차이가 있다. 보통 나노필터는 수은, 납, 카드늄 등 20~28가지 항목을 거를 수 있으며, 5단계부터 9단계까지로 나눠져 있다. 수돗물 속에 있는 다양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3가지 이상의 나노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정수항목이 많고 단계가 높은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수기에서 검은 이물질이 여러 차례 발견됐지만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안전한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고 있다. 정수기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물이 닿는 모든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 풀케어 정수기로 교체하는 것이 추천된다. 풀케어 정수기 중에서도 필터나 3가지 이상의 나노필터가 장착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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