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것 같지만 없는 사랑 이야기
있을 것 같지만 없는 사랑 이야기
  • 정리 신은정
  • 승인 2022.08.31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추천 영화


THE BEAUTY INSIDE
〈뷰티 인사이드〉

매일 자고 나면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주인공 우진. 그가 그의 비밀을 밝히고 사랑하고 싶은 한 여자를 만나며 영화가 전개된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외면의 한계를 넘는 진정한 사랑을 그려내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원래 칸 국제 광고제와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인텔과 도시바의 합작 캠페인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광고의 내용도 매일 자고 일어나면 자신의 얼굴이 바뀌는 알렉스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일상을 노트북에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매일 성별, 인종에 관계없이 달라진다는 알렉스의 설정 때문에 많은 소비자가 참여하며 서로의 정체성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공유했다. 이 광고는 백종열 감독을 통해 재해석되어<뷰티 인사이드>로 새롭게 탄생했다.
개봉 2015.08.20
장르 로맨스/멜로
감독 백종열
출연 한효주


HER
〈그녀〉

다른 사람의 편지를 써주는 대필 작가로 일하고 있는 테오도르. 그는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아내와 별거 중인 채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이해해 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자신의 상처를 회복하고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어느새 점점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지금, 사람들은 무서워하기도 하고 기대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인공지능에게 위로받을지도, 그렇게 사랑에 빠질지도 모른다.
개봉 2014.05.22
장르 로맨스/멜로
감독 스파이크 존즈
출연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THE LOBSTER
〈더 랍스터〉

가까운 미래, 모든 사람들은 서로에게 완벽한 짝을 찾아야만 한다. 홀로 남겨진 이들은 45일간 ‘커플 메이킹 호텔’에 머무르며, 완벽한 커플이 되기 위해서 교육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짝을 얻지 못한 사람은 동물로 변해 영원히 숲속에 버려지게 된다. 근시란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고 호텔로 오게 된 데이비드는 새로운 짝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숲으로 도망친다. 숲에는 커플이 되기를 거부하고 혼자인 삶을 선택한 솔로들이 모여 숨어 살고 있다. 솔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규칙은 바로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데이비드는 사랑이 허락되지 않는 그곳에서 자신과 같이 근시를 가진 완벽한 짝인 레이첼 와이즈를 만나고 만다. 데이비드는 커플이 되어야 한다는 규칙을 거부하고 호텔에서 도망쳤지만, ‘사랑하지 말라’는 규칙을 가진 솔로 모임에서는 사랑을 하게 된다. 극단적인 규칙을 가진 두 세계에서 살아가는 데이비드를 통해 인간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개봉 2015.10.29
장르 로맨스/멜로/판타지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콜린 파렐, 레이첼 와이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