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들의 평균 키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 많은 부모가 자녀의 키를 키우기 위해 키 크는 영양제를 챙기고 있다. 그런데 키 성장과 무관한 식품을 ‘키크는영양제’로 허위·과대 광고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일반적인 칼슘·비타민제를 키 성장에 효과가 있는 키크는영양제처럼 오인하도록 광고한 업체를 적발했다. 일부 업체는 성장과 관련된 특허를 내세우며 광고했지만 키 성장과는 무관한 내용이었으며, 기능성이 전혀 없는 일반식품도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돼 마치 효과가 있는 것처럼 판매됐다.
즉 시중 키크는영양제를 고를 때 광고 문구만 보고 고르면 효과 없는 일반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키크는영양제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해야 하며, 특히 주원료가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는 식약처가 유일하게 키 성장 기능성을 인정한 성분이다. 황기추출물은 신장이 25백분위수 이하에 있는 만 7세 이상 12세 이하의 남녀 어린이 97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어린이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을 12주간 섭취시킨 뒤 키를 비교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키 성장이 17%나 더 자란 것으로 확인됐다.
키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구입하려는 제품에 WCS 표시가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WCS는 ‘Warrant Contents Standard’의 약자로 원료의 품질을 보증한다는 표시이다. 원료에 대한 안전성, 진위여부 등을 까다롭게 확인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에만 부여돼 믿고 섭취할 수 있다.
황기추출물과 함께 아연,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소가 함께 배합됐다면 더욱 좋다. 아연, 단백질, 칼슘 등은 키 성장과 관련이 있는 원료로,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활성에 관여하고 뼈 형성과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황기추출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내 키 성장과 발육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다.
키크는영양제는 아이가 먹는 만큼 화학성분 사용 여부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아이 영양제에는 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합성향료, 감미료 등이 사용되는데, 화학성분이라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일례로 키크는영양제에 많이 사용되는 첨가물 ‘시클로덱스트린’을 투여한 실험 쥐에게서 단세포 괴사와 문맥 염증세포 침윤 등이 2배 더 많이 관찰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첨가물 함유 여부는 제품 뒷면의 성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분표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면 상세페이지에 ‘노케스템(NOCHESTEM)’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노케스템은 제조 과정에서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과 품질 등을 보증한다는 표시이다.
시중 키크는영양제 가운데 키 성장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제품이 많아 구입에 유의해야 한다. 키크는영양제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키 성장 기능성 원료인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를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 시너지 효과를 얻고 싶다면 황기추출물과 함께 배합된 원료를 확인하고, 화학성분이 없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