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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물티슈, 독성물질 없는 안전한 제품 구입 팁
유아물티슈, 독성물질 없는 안전한 제품 구입 팁
  • 정상용
  • 승인 2022.08.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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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정 독성물질이 검출된 유아물티슈가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LG생활건강의 유아물티슈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명령을 내렸지만, 업체의 늑장 대응으로 일부 이커머스에서 문제의 유아물티슈가 판매 중지 명령 이후 2주가 지나도록 계속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유아 물티슈에 사용이 금지된 독성물질인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이 검출된 바 있다. 두 성분은 과거 수천명의 사상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의 원인 물질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유아물티슈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보이고 있으며, 맘카페에서는 안전한 유아물티슈 고르는 법이 공유되고 있다. 그렇다면 안전한 유아 물티슈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제품 성분표에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 ‘소듐벤조에이트’ 등의 화학성분이 없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이들 살균 보존제는 물티슈에서 세균의 번식을 막고 유통기간을 늘려줘 오랜 기간 위생적으로 유아물티슈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화학성분이기 때문에 연약한 아이 피부에 닿을 경우 염증을 유발하고 호흡기를 자극하며 각종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는 ‘약리학-실험요법 저널(Journal of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Therapeutics)’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피부 및 점막 자극, 말초성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실험용 토끼에게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를 4주간 경구 투여한 결과 피부 점막 자극, 중추 자극, 말초 마비 등이 유발됐으며, 6마리 중 1마리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듐벤조에이트의 경우 폐렴을 일으켜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독성정보제공시스템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소듐벤조에이트가 함유된 먹이를 먹은 실험 쥐 39마리가 종기를 동반한 폐렴으로 사망했으며, 100마리는 부종을 동반한 출혈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성분표에 해당 화학성분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제품에 ‘노케스템’ 또는 ‘NOCHESTEM’ 표시가 있으면 성분표를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안전한 유아물티슈로 구입할 수 있다. 노케스템은 제조 과정에서 화학성분이 일절 사용되지 않아 품질이 보증되는 제품에만 부여되는 표시라 해당 문구가 있으면 화학성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유아물티슈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물티슈에 사용된 전 성분이 안전 등급을 획득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유아물티슈는 화장품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대부분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는 미국 환경단체인 EWG에서 안전성을 평가해 등급을 분류하고 있다. 이에 EWG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한 그린 등급이라면 피부 자극과 부작용 우려를 더욱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유아물티슈는 아이의 배변 처리에도 사용되는 만큼 두께도 신경 써야 한다. 물티슈 두께가 얇으면 사용하는 과정에서 쉽게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아물티슈는 두께가 두꺼운 제품이 추천된다. 물티슈의 두께는 평량으로 나타내는데 찢어지지 않고 두툼한 것으로 고르려면 최소 55~75gsm인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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