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또 다른 이름, 마리아나 제도
천국의 또 다른 이름, 마리아나 제도
  • 김경선 | 자료제공 마리아나관광청
  • 승인 2022.08.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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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의 즐길 거리들

서태평양에 위치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 티니안섬, 로타섬 등의 주요 섬으로 구성된 환상적인 낙원으로, 가족 여행객, 모험 및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열대 기후의 안식처를 찾는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눈이 부실 만큼 투명한 바다, 만화처럼 맑고 청명한 하늘, 뜨거운 태양이 어우러진 천국 같은 휴양지, 마리아나 제도가 코로나19에 지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우리 가족이 행복해지는 사이판 제도
서태평양 위 미크로네시아 연방에 속하는 ‘마리아나 제도The Marianas’. 북 마리아나 제도 미국 연방에는 사이판Saipan, 티니안Tinian, 로타Rota, 그리고 북쪽 섬들이 포함돼 있다. 공식 언어는 영어, 토착민 차모로어, 캐롤라이나어이다. 제2언어로는 한국어, 중국어, 필리핀어, 일본어가 일반적이며, 공식 통화는 미국 달러다.
마리아나의 맑은 수중 시야를 만끽하는 다이빙과, 프로 골퍼는 물론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도 골프 코스의 멋진 풍경과 클럽하우스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5개의 훌륭한 골프 코스는 마리아나 제도의 탁월한 자연을 누리는 방법들이다. 또한 마리아나 제도의 현대 문화와 경관에는 스페인, 독일, 일본, 그리고 미국 행정 시대를 모두 거치며 모인 역사적 영향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더불어 인구의 광범위한 문화적 다양성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오비안비치 ⓒ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은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큰 면적과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섬이다. 사이판의 서쪽 해안선을 따라서는 하얀 모래사장과 청록색 석호, 산호초가 이어진다. 사이판에는 세계적인 리조트 호텔, 5성급 카지노, 뛰어난 레스토랑, 고급 부티크 등의 수많은 즐길 거리와 다양한 숙박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원하는 여행 스타일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다. 모험적인 여행자라면 열대 지역인 사이판 속에서 스카이 다이빙, 트레킹,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여러 문화 활동 등을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다. 또 바다 곁에서의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사이판에서 보트로 5분이면 도착하는 마나가하Managaha를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티니안 섬은 미국의 대표적인 국가 사적지, 타가 하우스House of Taga의 고향이다. 티니안 타가 하우스의 자랑거리로는 마리아나 제도에서도 가장 큰 라테스톤Latte Stone석상이 있다. 이 석회암 기둥은 한때 고대 차모로 건물을 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타가 하우스는 전설적인 힘을 지녔던 역사적 인물, 추장 타가Taga의 이름을 따왔다. 이곳의 우뚝 솟은 돌기둥은 거대한 돌을 직접 채석하고 운송한 고대 차모로족의 당대 기술에 경외감과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티니안 브로드웨이 ⓒ마리아나관광청


티니안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제2차 세계대전의 잔재를 찾아 티니안 정글 속으로 트레킹을 떠나거나,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투하한 에놀라 게이 비행기Flight of Enola Gay와 복스카 폭격기Flight of Bock’s Car를 찾아 드라이브를 나서며 제2차 세계대전의 끝을 간접 체험할 수도 있다. 티니안의 해안 절벽과 때 묻지 않은 새하얀 모래사장, 그리고 어디를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이곳 자연환경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든다. 더불어 티니안에선 수정처럼 물 맑은 해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고요한 섬 로타는 섬 특유의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한다. 특히 로타의 명소인 스위밍 홀Swimming Hole에서는 맑고 시원한 물속에서 개운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또 니베스 라테스톤 채석장Nieves Latte Stone Quarry은 마리아나 내에서도 가장 큰 라테스톤 발굴지이다. 이곳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라테스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더불어 고대 마을 모콩Mochong에서는 마리아나 토착민 차모로족의 과거 생활상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수천 마리의 바닷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이첸촌 바닷새 보호구역I’Chenchon Seabird Sanctuary도 로타만의 특별한 명소이다. 또 다른 명소 중에는 석회암 동굴 속에 자리하고 있는 로타 동굴 뮤지엄Rota Cave Museum이 있다. 일본 행정 시대 중에 병원으로 쓰였던 통가 동굴Tonga Cave은 90년대에는 현지인들의 태풍 보호소로도 사용된 흥미로운 역사의 장소이다. 웨딩 케이크 산으로 알려진 타핀곳 산Mt. Tapingot도 반드시 방문해봐야 할 곳이다. 산 인근에 세워져 있는 오래된 독일 예배당Old German Chapel은 현재 산타 루르드Santa Lourdes 예배당으로 사용한다.

그로토 ⓒ마리아나관광청

로타 테테토 해변 ⓒ마리아나관광청



20세기 초반, 사이판과 티니안, 로타 전역에 일본인이 운영하는 사탕수수 농장이 퍼져 있었다. 현재까지도 사탕수수 열차 시스템과 사탕수수 공장 및 일본식 사당을 포함한 과거의 인공물 등을 세 섬 모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현재는 북 마리아나 역사·문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인 과거 일본 행정 시대의 병원 건물이나, 아름다운 풍경과 달리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 사이판의 반자이 절벽Banzai Cliff처럼 마리아나의 이전 행정 시대들과 제2차 세계대전의 흔적이 모든 섬에서 발견된다.

속까지 아름다운 마리아나 다이빙
마리아나 제도는 1년 내내 깊고 푸르며 따듯한 바닷물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 중 하나이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 모든 섬들이 놀라운 다이빙 장소를 보유하고 있다.
사이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이빙 장소는 아이스크림Ice Cream, 이글 레이 시티Eagle Ray City, 그로토Grotto가 있다. 그로토는 수중 동굴 다이빙 장소 중에서 언제나 세계 최고로 꼽혀 왔다. 그로토 속의 거대한 석회암 구멍을 따라 잠수하다 보면 어느새 어마어마한 규모의 수중 동굴 속에 입장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동굴 속에는 바다로 나가는 출구 여럿이 존재한다. 출구를 통해 탁 트인 바다로 헤엄쳐 나온 후에도 아름다운 석회암 벽과 동굴을 감상할 수 있는, 마리아나의 다이빙을 상징하는 최고의 다이빙 명소이다.

ⓒ마리아나관광청

ⓒ마리아나관광청


또 다른 다이빙 장소, 이글 레이 시티. 이곳은 수심 9m의 바닷속에 솟아 올라 있는 모래 길을 따라 매가오리Eagle Ray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다이빙 장소이다. 매가오리의 우아한 자태를 여행 후에도 기억하고 싶다면 수중 카메라와 함께 잠수하길 권한다. 그리고, 한 스쿱의 아이스크림과 닮은 점이 많은 세 번째 다이빙 명소 아이스크림. 이곳은 사이판 서쪽 해안에 위치한다. 아이스크림의 바닷속에서는 아기 뱀장어는 물론, 조류에 맞춰 이동하는 매가오리들을 볼 수 있다. 최대 수심이 약 100m인 다이빙 장소이지만 뱀장어와 매가오리는 비교적 수면이 얕은 곳에서 관찰된다.
로타 섬에서는 다채로운 열대어와 산호들이 살아가는 코랄 가든Coral Garden을 비롯한 여러 다이빙 장소를 찾을 수 있다. 로타에서의 다이빙 중에는 바다거북과 상어를 일상적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많은 다이버들이 로타의 맑은 바닷물을 칭찬한다. 로타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빙 장소는 로타 홀Rota Hole로도 알려진 센하논 동굴Senhanon Cave이다. 이는 고급 보트 다이빙이며, 잠수를 통해 입장하는 동굴 속에서 다채로운 물고기와 바닷가재를 만날 수 있다. 로타 홀 다이빙의 절정은 동굴 가장 꼭대기에 있다. 동굴 가장 꼭대기를 통해 들어오는 빛 줄기에 다이버들이 매달려 있는 듯한 절경이 펼쳐진다.
이웃 섬들과 마찬가지로 티니안 역시 훌륭한 다이빙 장소들을 제공한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티니안 그로토Tinian Grotto이다. 이 동굴의 3개 입구 중 어느 입구로 동굴에 입장하느냐에 따라 매번 전혀 다른 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동굴 속 산호초, 새우, 게 등이 두 눈을 즐겁게 한다. 언제나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는 마리아나의 다이빙은 놓쳐선 안 될 여행 코스이다. 만약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이라면, 마리아나엔 다이빙 자격증 취득에 좋은 장소들이 무수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당신은 그저 수중 카메라만 잊지 않고 챙기면 된다.

ⓒ마리아나관광청


골프의 낙원 마리아나에서 바다를 향해 스윙
마리아나의 사이판 섬과 로타 섬은 연중 언제라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섬에는 골프 전문가들이 설계한, 바다를 가로지르거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훌륭한 골프 코스들이 갖춰져 있다.
사이판의 넓은 만과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LaoLao Bay Golf&Resort에는 그렉 노먼Greg Norman이 설계한 2개의 골프 코스가 있다. 6334야드의 동쪽 코스는 페어웨이가 보다 좁고, 4개의 홀이 절벽을 따라 연속적으로 나 있어 더욱 정확한 플레이를 요한다. 6805야드의 서쪽 코스는 보다 널찍한 페어웨이를 갖고 있지만 블라인드 홀과 물길을 끼고 있는 코스들이 있어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이다. 리조트는 객실과 훌륭한 클럽하우스, 대형 프로 숍, 그리고 더 그릴The Grill 레스토랑이 갖춰져 있어 골퍼는 물론 쇼핑을 즐기는 여행자와 저녁식사 장소를 찾는 이 모두에게 열려 있다.
킹피셔 골프 링크스Kingfisher Golf Links는 18홀의 모든 코스와 필드에서 태평양이 보이는 곳이다. 필드마다 큰 고도 차이를 보이고, 블라인드 홀이 여럿 존재하는 그레햄 마샬Graham Marshall 설계의 이 골프 코스는 아마도 마리아나 내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하지만 고지대와 절벽 정상에 위치한 홀에서는 환상적인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로타 섬에는 로타 리조트&컨트리 클럽Rota Resort&Country Club이 있다. 이곳의 멋진 18홀 코스는 끝없는 바다 풍경과 작은 호수, 독특한 암석, 이국적인 새들이 살아가는 정글의 풍경 속에서 7093야드 길이로 조성돼 있다. 잘 다듬어진 페어웨이와 거친 그린이 공존하고 있어 하급자와 상급자 모두에게 쉽지 않은 과제이다.
사이판에서는 매년 수많은 골프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그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를 주최하는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에서는 그 외에도 매년 한 해의 중간쯤 2일간 열리는 주지사의 챔피언 토너먼트Governor’s Tournament of Champions를 개최하고 있다. 본 대회에서 승리한 골퍼에게는 사이판 미화 기금Saipan Beautification Fund이 부여된다.
만약 다양한 방식의 골프 경기를 즐기기 선호한다면 사이판이 제격이다. 사이판에서는 어느 골프 리조트를 선택하든 코스당 10~30분이 소요되는 짧은 코스들이 대부분이기에 단 며칠뿐인 휴가라 해도 모든 코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마리아나의 다채로운 수상 액티비티
아름다운 세 섬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고 있는 바다에서의 다양한 수상 레저를 통해 마리아나의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물놀이 애호가들에게 이곳의 태양과 따뜻한 바닷물은 그 자체로 낙원이다.
마리아나 제도는 스쿠버 다이빙과 프리 다이빙의 천국이다. 믿기 힘들 만큼 투명한 수중 시야와 연중 내내 따뜻한 수온, 수많은 해변과 보트, 난파선 잔해, 수중 동굴, 심야 다이빙 등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동굴 다이빙 스팟인 사이판의 그로토Grotto는 물론, 이와 흡사한 광경을 선사하는 티니안과 로타의 다이빙 명소들은 놓쳐선 안 될 경험이다.
만약 고요한 해수욕과 스노클링을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마리아나의 바다에서 완벽한 여행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채 푸른 물빛을 반짝이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바다에서 보내는 모든 시간이 기회이다. 타가 해변Taga Beach의 절벽에서 물 속으로 과감히 뛰어 들거나, 세계 어워즈 수상 경력의 테테토 해변Teteto Beach을 따라 걷거나, 마나가하 해양 보호구역Marine Conservation Area of Managaha에서 스노클링하며 수족관과 같은 알록달록한 바닷 속 풍경을 감상하는 등 수많은 해양 레저 기회가 기다린다. 어디에서든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사이판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 활동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주요 활동들 중 하나가 마나가하에서 페리에 탑승하는 일이다. 이 페리는 사이판의 산호들이 사는 작은 섬들로 운항되며, 아름다운 풍경만으로 여러 어워즈에서 수상한 해변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시간도 따로 제공된다. 태양과 바다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이와 같은 모험으로 하루를 꽉 채운 후 상쾌한 바다 공기로 인해 활기차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보다 짜릿한 경험을 찾고 있다면 제트-오-베이터Jet-o-vator 또는 제트 스키 명소를 확인하자. 수많은 장소에서 제트 스키를 시간 또는 일 단위로 대여할 수 있기에 단체 활동으로도 추천한다. 또 다른 추천 단체 활동으로는 바나나 보트가 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올라 탄 바나나 보트를 앞의 모터보트가 끌어주는 식이다. 손잡이에만 의지한 채 바다 위를 시속 50~60km로 내달리는 보트의 속도감을 즐기는 짜릿한 레저이다.
온화한 무역풍이 부는 사이판은 윈드서핑을 하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1년 내내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시기를 꼽자면 11월~4월 사이다.
사이판의 황홀한 공중 절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가장 가까운 패러세 일링 장소를 찾으면 된다. 보트와 연결된 채로, 30m 상공에서 바람을 가르며 새처럼 떠 있는 패러세일링 도중에는 사이판 산호초와 섬 해안선이 그리는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낚시를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보트 낚시, 절벽 낚시, 또는 청새치 낚시에 도전해보자. 로타와 티니안 모두에서 매년 한 번씩 절벽 낚시 대회Cliff Fishing Tournaments가 열리며, 이외에도 매년 열리는 로타 낚시 대회Rota Fishing Tournament, 사이판 국제 낚시 대회Saipan International Fishing Tournament, 마히마히 낚시 대회Mahi-mahi Fishing Derby가 세계 각국에서 배들을 불러 모은다.
위와 같이 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섬들에선 풍성한 수상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마리아나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누려야 할 여행자의 혜택이다. 단, 수영복과 선크림은 필수다.

ⓒ마리아나관광청


마리아나 제도에서 쇼핑하는 재미
마리아나 제도는 면세 지역이라는 이점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쇼핑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제도 내에서 가장 발달된 섬 사이판은 가장 방대한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가라판 지역의 관광 중심지에서는 현지 수공예품 상점들부터 고급 부티크 숍까지 모든 종류의 쇼핑 장소를 찾을 수 있다. DFS T-갤러리아 사이판DFS T-Galleria Saipan은 보석, 화장품, 향수, 의류 및 액세서리, 가죽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으며, 매년 높은 판매 기록을 보인다. ARC 쇼핑단지ARC shopping complex 역시 이와 흡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마리아나 기념품 쇼핑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ABC 스토어ABC Stores, 조엔 하파 아다이 쇼핑센터Joeten Hafa Adai Shopping Center, 아이 러브 사이판I Love Saipan과 같은 쇼핑 장소를 추천하며,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팝업 상점들에서도 자석, 토트백, 티셔츠 등의 기념품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많은 호텔의 기프트 상점들에서도 가족과 친구 선물용으로 완벽한 물건들을 찾을 수 있다. 더불어 내가 묵고 있는 호텔의 스파 프로그램을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코코넛 오일 등의 현지 제품들로 잊지 못할 스파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는 곳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 현지인들이 애정하는 달콤한 빵과 차모로 쿠키Chamorro Cookies를 판매하는 허만의 모던 베이커리Herman’s Modern Bakery에 들러 미각을 자극해봐도 좋다.
건강·미용 용품으로 언제나 인기 있는 코코넛 오일과 노니 제품 등의 현지 생산품은 사이판, 티니안, 로타 전역의 기념품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티니안의 유명한 매운 고추 ‘도니 살리Donni Sali' 는 액상, 페이스트, 가루 형태로 판매된다. 로타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수확된 바나나 칩, 타로 칩, 고구마 칩, 빵나무 열매 칩 시즌 한정과 같은 자연의 하사품을 맛보기에 제격인 환경이다. 알아두면 좋은, 현지인들이 애정하는 전통 수공예품으로는 오렌지 스폰딜러스 조개 껍질Orange Spondylus Shells로 만든 차모로 전통 목걸이와 정교하게 짜인 캐롤라이나 비즈Carolinian Bead 목걸이가 있다.
매주 화요일, 등대를 개조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마리아나 라이트하우스Mariana Lighthouse 앞뜰에서 열리는 야시장은 현지 로컬 식당들의 손맛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야외 라이브 공연까지 곁들여 흥겨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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