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완전식품, 잣
이 시대의 완전식품, 잣
  • 고아라 | 일러스트 서 영
  • 승인 2022.08.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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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의 잣 상품들

청정 자연림에서 자라 영양분이 가득하고 식감과 맛까지 좋은 가평의 잣. 다양한 변화로 젊은 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잣 상품들을 모았다.

잣막걸리
가평 잣으로 담근 대표 특산물 중 하나. 엄선한 잣과 천연 지하 암반수로 만들어 가평 잣 특유의 고소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은 물론, 목 넘김이 부드러워 인기가 많다. 일반 막걸리는 완전히 발효되지 않은 미숙주가 많아 병을 흔들면 넘치거나 병이 터지곤 하는데, 가평 막걸리는 저온 장기 숙성 방식으로 완전 발효 후 완숙주로 출시돼 흔들어도 터지거나 넘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맛이 담백하고 청량감이 좋아 어떤 음식과도 조화가 좋다.

잣과자
천안에 호두과자가 있다면 가평에는 잣과자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호두과자에 잣을 더해 식감과 고소함을 살린 간식이다. 가평 명소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빵 굽는 냄새가 새어 나오는데, 가평 잣과자를 굽는 냄새다. 잣과자를 한입 베어 물면 폭신한 빵과 달콤한 팥앙금, 고소한 잣이 어우러져 한 봉지를 다 비울 때까지 멈추기 힘들다. 요즘에는 팥앙금 대신 단호박, 고구마 등 다양한 속을 넣어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다.


잣국수
언뜻 보면 콩국수와 비슷하지만 고소한 맛이 훨씬 강해 여름철 별미로 꼽힌다. 뜨거운 물에 불린 다음 껍질을 벗겨 갈아야 하는 콩국수와 달리 잣을 통째로 갈면 되기 때문에 만드는 방법도 훨씬 간단하다. 잣을 믹서기에 갈아 국물을 만든 다음 메밀면이나 소면을 넣으면 끝. 취향에 따라 오이나 깨, 두부 등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잣라떼
더운 여름철에는 건강에 좋은 잣을 시원한 음료로 먹을 수 있는 잣라떼가 인기다. 가평 잣 특유의 고소함과 달달한 시럽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좋아하는 맛이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간식으로 타주던 미숫가루 음료와도 비슷하다. 가평 여행 중 더위에 지칠 때 한 잔 들이키고 나면 당 충전은 물론 속도 든든해진다.

잣도넛
쫀득한 찹쌀 도넛 안에 팥앙금 대신 꿀과 잣이 들어있는 가평 대표 간식이다. 바삭한 튀김옷과 쫀득한 찹쌀빵, 오독오독 씹히는 잣 등 다양한 식감이 어우러져 먹는 재미가 있다. 가평으로 향하는 길목, 가평휴게소에 가면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는데, 긴 줄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많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여행 중 하나씩 꺼내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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