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누리는 문화
가평에서 누리는 문화
  • 신은정 | 사진제공 설미재미술관, 한국관광공사
  • 승인 2022.08.02 07: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평의 문화예술공간들

가평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현대미술부터 농업, 전통문화까지. 낯설었던 문화와 친숙해질 기회가 가평의 자연 속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설미재미술관

ⓒ설미재미술관

설미재미술관
언덕 위에 세워져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갖춘 산중문화예술공간, 설미재미술관. ‘설미재’라는 이름도 ‘눈이 아름다운 언덕 위의 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곳은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제교류전을 기획하면서 한국 현대미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2007년에 개관했다. 지역 예술 문화가 발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설립자 추경 작가의 설립 이념을 뒷받침하며 꾸준히 다양한 전시를 열고 있다.
설미재미술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열고 신진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어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자연생태 아트프로젝트’ 미술체험프로그램도 열고 있다. 설미재 창작스튜디오에서는 비전 있는 젊은 작가를 육성하며 작가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있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 유명로 1454-38 설미재미술학교
031-585-6276
10:00~18:00(월요일 휴관)
성인 3천원/아동 2천원/ 단체 2500원(가평군민 무료, 경기도민 50% 할인)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남송미술관
남송미술관은 허수아비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허수아비가 좋아 고향에 허수아비마을을 설립한 서양화가 남궁원은 고향을 그리는 마음으로 어린 시절의 향수를 시골의 대표적 상징물인 허수아비에 담아 표현했고, 이를 현대적인 미학으로 승화하고자 남송미술관을 개원했다. 남궁원 작가의 아호가 남송이라, 남송미술관이라 이름 붙었다.
남송미술관은 전통한옥 건축물의 외관을 갖추고 있어, 건물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4층 건물인 이곳은 1, 2층 전시공간과 3층 체험학습 공간, 4층은 누각과 특별 전시장으로 꾸며져 있다. 남송미술관 별관으로 운영되는 에코뮤지엄은 가평의 자연에서 예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운 여행지로 꼽힌다.
경기 가평군 북면 백둔로 322 남송미술관
031-581-0772  
10:00~17:00(점심시간 12:00~13:00/월요일 휴관)  
성인 4천원/대학생, 청소년, 군경, 경기도민 3천원/65세 이상 어르신, 5세 미만 어린이, 장애인 무료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가평현암농경유물박물관
가평현암농경유물박물관은 가평교육청에서 가평북중학교 교내에 설립한 박물관으로, 가속화되는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농업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방문해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얼을 배울 수 있는 곳. 농업 유물 위주로 전시하고 있어 잊고 있던 농업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전시실은 다섯 개로 나뉜다. 연출관은 옛 선조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농촌 가옥을 재현한 곳으로 민속자료 57점이 전시되어 있고, 민속관에는 농경사회에 가사 도구로 사용했던 소품 총 3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 지역에 따라 농기구 형태가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 주는 밭갈이관,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104점의 추수연장이 전시된 추수관, 곡식을 가공할 수 있는 민속품 255점이 전시된 가공관이 있다.
경기 가평군 북면 석장모루길 13
031-581-0612  
10:00~16:00(토요일 10:00~15:00/ 일요일 휴관)  
무료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취옹예술관
가평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취옹예술관은 한옥스테이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 뿐만이 아니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소장품이 전시된 작은 미술관도 있고, 가끔 공연도 열리며,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도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불을 때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취옹’이라는 이름은 도예가인 김 호 관장의 아호다. 그는 지역주민들이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작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취옹예술관을 직접 지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열리는 체험프로그램은 친환경적인 천연 소재를 이용한 자연염색, 수공예를 배울 수 있는 규방 공예, 느림의 미학을 배우는 전통 다도, 떡 만들기, 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전통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체험이다. 전통한옥 구조로 지어진 한옥에서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취옹예술관 한옥스테이는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우수 한옥 숙박시설인 만큼 만족도가 높다. 가평 여행 중 하루는 취옹예술관에서 묵으며 문화를 배우고, 휴식을 취해볼 것을 추천한다.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300
031-585-8649
10:00~17:0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RsgWCOY 2022-10-30 23:59:51
https://prednisoneall.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