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들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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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아라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2.05.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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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라인' 새턴2룸DX

올해 캠핑은 ‘터널텐트의 시대’라 불릴 정도로 터널텐트에 대한 선호도와 애정이 남다르다. 트렌드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주목할 것. 아웃도어 용품 전문 브랜드 스노우라인이 끝판왕 급 터널텐트를 출시했다.


봄이라고 다 같은 봄이 아니다. 잔가지가 부러질 듯한 꽃샘추위를 지나 10°C를 훌쩍 넘기는 일교차를 이겨 낸, 지금부터가 진짜 캠핑의 계절이다. 온통 싱그러운 신록과 저마다의 색으로 핀 꽃으로 물든 자연 의 손짓에 못이기는 척 캠핑에 나선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는 법. 최대한 짐을 간소하게 꾸려 혼캠을 떠나는 미니멀 캠퍼이지만 이 아름다운 찰나의 자연을 지인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은 역시 텐트다. 여럿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전실 공간이 넉넉하면서 봄이 완연한 자연을 양껏 누릴 수 있는 터널텐트를 찾던 중 스노우라인에서 출시한 새턴2룸DX를 발견했다.


일단 개방감이 탁월해 자연 풍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앞, 뒤, 양옆 2면씩 총 8면을 개방할 수 있는 최상위 버전의 터널텐트다. 4면 개방형인 기존 새턴2룸보다 4면을 더 개방할 수 있는 셈이다. 더불어 모든 출입문에 업라이트 적용이 가능해 별도의 타프 없이 넓은 그늘을 제공한다. 설치도 간편해졌다. 천정 높이가 달라 폴대를 구별해야 했던 새턴2룸과 달리 천정 높이가 210cm로 일정해 길이를 비교해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 펙을 설치하는 부분에는 웨빙이 있어 텐션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이너텐트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4인 가족이 사용하기 충분할 만큼 넓은 공간은 물론, 블랙 색상으로 바뀌면서 햇빛 차광력이 높아졌다. 가장자리에 적용된 걸이식 고리를 내부 고리에 걸기만 하면 돼 설치도 쉽다. 이너텐트 앞면 오른쪽 아랫부분에는 전선을 밖으로 뺄 수 있는 홀이 따로 마련돼 있어 전기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텐트 내부 바닥에 까는 전용 그라운드시트는 바닥의 습기와 오염을 방지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돕는다.


새턴2룸DX는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은 제품이다. 루프 설치 시 바람 때문에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밸크로 테이프를 적용했으며, 텐트의 라인을 잡아주는 가이드웨빙 근처에 수납포켓을 적용해 사용하지 않을 시 보관이 용이하다.
텐트 자체의 품질도 우수하다. 유해성안전기준합격은 물론 불이 잘 옮겨붙지 않는 난연(방염)처리 원단으로 제작해 화재로부터 안전하며 발수 코팅 적용으로 물이 원단에 스며들지 않고 튕겨져 흘러내린다.
친구, 혹은 가족 단위의 캠핑을 계획 중이거나 개방감이 좋고 여유로운 공간을 꾸리고 싶은 캠퍼라면 더없이 좋은 터널텐트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출입문 개방 시 받침대로 쓰이는 폴대는 2개만 구성돼 있으니 더 많은 출입문을 개방하고 싶다면 여분의 폴대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

FEATURE
구성 본체, 이너텐트, 루프, 그라운드시트, 폴, 펙, 로프, 수납케이스
크기 680X340X210cm(설치 시), 74X36X36cm(수납 시)
소재
본체: 150D 폴리옥스포드, 내수압 3000mm PU, WR, FR 이너월: 68D 폴리태피터 이너시트: 150D 폴리옥스포드, 내수압 1500mm PU 그라운드시트: 150D 폴리옥스포드, 내수압 1500mm PU
무게 22kg
가격 98만원
스노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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