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아웃도어 트렌드를 제안한다!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유러피안 아웃도어 트레이드 페어’가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렸다. 지난 7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810여 업체가 참여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오랜 시간 연구ㆍ개발한 끝에 선보인 따끈따끈한 아웃도어 신제품들. 본지가 직접 독일 현장에서 담아온 2010년 아웃도어 트렌드를 독자들에게 공개한다. <편집자 주>
기능성·독창성·디자인 결합한 최고의 아웃도어 제품은?
242개 출품작 중 63개 제품 본선 진출…치열한 경쟁 끝에 9개 제품만 골드상 수상
이번 어워드에서는 의류·헬멧·슈즈, 백팩·트래블백, 암벽장비, 캠핑장비, 침낭, 액세서리 등으로 카테고리를 분류해 수상이 이뤄졌다. 또 지난해에 이어 많은 학생들이 제품을 출품한 ‘스튜던트 카테고리’ 분야에는 전문가 못지않은 실험적인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골드상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은 9개 제품에게 돌아갔다. 헬멧 분야에서는 <페츨>의 여성용 스포츠클라이밍 제품 ‘엘리아(ELIA)’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엘리아’는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으며,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트레킹 슈즈 분야에서는 <마인들>의 ‘아이스랜드 MFS 액티브(ISLAND MFS ACTIVE)’ 제품이 선정됐다. 고도의 기술력과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으로 진일보된 등산화를 선보인 <마인들>은 높은 점수를 획득해 최고의 등산화로 인정받았다.
백팩 분야에서는 <아크테릭스>의 ‘알트라65(ALTRA 65)’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제품은 장기 산행에 적합한 배낭으로, 조절 가능한 어깨 끈과 힙벨트 등이 적용돼 사용자의 몸에 꼭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백팩의 또 다른 수상작은 <오스프리>의 ‘만타25(Manta 25)’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살균처리가 된 드링킹(Drinking) 시스템이 부착돼 사용자가 손쉽게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백팩 분야 <아크테릭스> <오스프리> 수상
침낭 분야에서는 <발란드레>의 ‘블러디 매리(Bloody Mary)’ 제품이 뽑혔다. ‘블러디 매리’는 고품질, 고도의 내구성, 획기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으로 인정받은 하절기용 침낭이다. 액세서리 분야에서는 <베르그훈트(Ber ghund)>의 애견용 방수 백팩인 ‘아쿠아 야크(Aqua Yak)’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가방 내부를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시켜 애견이 항상 쾌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속가능한 환경 분야에서는 <바우데>의 친환경 침낭인 ‘블루 비치(Blue Beech)’ 제품이 선정됐다. ‘블루 비치’ 침낭은 재생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충전재의 50%는 친환경 섬유인 텐셀을, 나머지 50%는 재생가능한 폴리에스터 섬유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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