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따라 찾아가는 삼척 해수욕장
취향따라 찾아가는 삼척 해수욕장
  • 신은정 | 양계탁, 한국관광공사
  • 승인 2022.03.3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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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고 맑은 동해안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삼척. 취향에 따라 방문할 수 있는 삼척의 해수욕장들을 소개한다.

증산해수욕장
삼척 시내와 4k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또한 평균 수심이 1~2m 정도로 낮은 편이라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의 방문객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겨울철에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추운 계절이 되면 모래사장 위를 수놓은 갈매기떼들이 겨울바다의 낭만을 그리며 장관을 이룬다. 삼척의 최상단에 위치한 해변이라 동해의 추암해변과 접해있어서 추암 촛대바위의 일출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삼척해수욕장
'I ♡ U'라고 적힌 빨간 간판이 가장 먼저 반기는 삼척의 대표 해수욕장. 1984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삼척 시내 바로 옆에 자리해있고, 맛집도 포진해있는 만큼 사람들로 가장 붐비는 곳이다. 수심은 1~1.5m 정도로 얕고, 고운 모래사장이라 해수욕을 즐기기 좋다. 여름이 아니더라도 해수욕장과 붙어있는 데크와 뒤편으로 이어지는 송림길에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만큼 펜션이나 호텔이 해수욕장 바로 앞에 줄지어 있어 숙소를 선택하기 편리하다.

작은후진해수욕장
삼척해수욕장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작은후진해수욕장은 낮은 야산을 등에 진 아담한 어촌마을에 자리잡고 있고, 작은 항포구를 끼고 있다. 삼척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이곳으로와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백사장 길이는 150m, 수심은 1~1.5m 정도다. 물놀이를 즐기고 작은후진해변을 따라 걸으면 이사부길을 만나기 때문에, 간단한 드라이브나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오분해수욕장
조용한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오분해수욕장을 추천한다. 해변의 크기는 작고 아담하지만 그만큼 한적한 편이라 조용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주변 경치가 아름답고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다른 해수욕장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오분해변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펜션촌이 나오는데, 오르막길에 위치해있어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맹방해수욕장
현재 삼척에서 가장 핫한 해수욕장을 꼽으라면 맹방해수욕장일 것이다. BTS 앨범 촬영지로 지금은 ‘BTS 맹방’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촬영 당시에 BTS가 사용했던 선베드나 파라솔 등의 소품들을 그대로 재현해 포토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맑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인근 초당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마읍천의 맑은 담수와 바닷물이 엇갈려 담수욕을 즐길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들도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 뒤편에는 푸른 소나무숲 산책로가 있는데, 송림보호구역이라 야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덕산해수욕장
마읍천을 사이에 두고 맹방해수욕장과 마주보고 있는 덕산해수욕장. 북쪽에는 상맹방리·하맹방리·덕산리의 해변이 접하고 있어 근덕해수욕장이라고도 부른다. 해수욕장 주변에 기암괴석들이 있어 낚시를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덕산해수욕장이 자리한 덕산리에는 덕봉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가 있어서, 산책로를 따라 정상을 오르면 맹방해변과 덕산해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문암해수욕장
초승달 모양으로 뻗은 넓은 백사장을 가진 문암해수욕장은 깨끗한 바닷물과 따뜻한 담수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이 해수욕하기에 좋다. 바다와 어우러지는 바위가 많아 절경을 이루고,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초곡항이 있어 싱싱한 생선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마라톤 영웅 황영조의 생가와 기념공원이 위치해 볼거리도 있다.

ⓒ한국관광공사

용화해수욕장
자그마한 해변이 반달처럼 휘어져 있는 아담한 용화해수욕장. 해변 뒤에는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고 양쪽 끝은 기암절벽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해수욕장 가운데로 용화천이 흘러 담수욕을 할 수 있고, 파도가 높지 않아 밤낚시를 하기에도 좋다. 해수욕장 앞에 자리한 3개의 큰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월미도에는 놀래기·참가자미 등이 많이 낚인다.

ⓒ한국관광공사

장호해수욕장
반달형 해안으로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호해수욕장. 해수욕장 앞에 방파제가 있어 잔잔한 파도가 치고, 백사장 양옆으로 튀어나온 암벽이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서 해수욕과 함께 바다낚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해수욕장에서 바로 야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1박 2일 동안 온전히 휴가를 즐겨도 좋다.

임원해수욕장
삼척의 가장 아래에 있는 임원해수욕장은 매년 7월 10일 부터 8월 20일까지 해수욕장과 야영장이 함께 운영된다. 해변 뒤쪽에 있는 소봉산정과 해안동굴인 화방굴, 소공대와 함께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임원천이 흘러 담수욕을 즐길 수 있고, 주위의 갯바위와 임원항 방파제에서는 감성돔이 낚이기도 해 낚시 명소로 유명하다. 낚시를 못하더라도 임원항 회센터에서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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