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을 뜨겁게 달군 지구촌 축제
북한강을 뜨겁게 달군 지구촌 축제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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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2008 FICC 가평세계캠핑대회

▲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기는 각국의 캠퍼들.

25개국 1300여 명 캠퍼 참여…한우요리올림픽, 전통무술경연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사진제공·가평세계캠핑대회 조직위원회

2008 FICC 가평세계캠핑대회가 지난 7월25일부터 8월3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에 떠있는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됐다. 총 25개국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300여 명, 내국인 1000여 명 등 1300여 명의 캠퍼가 북한강의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 각국에서 참여한 캠퍼들이 대회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국제적인 캠핑대회인 만큼 밤에는 인가가수의 공연, 영화상영, 문화체험, 각국장기자랑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가평군민과 캠퍼들을 위한 KBS특집콘서트와 MBC그린콘서트 등 큰 행사가 연일 개최돼 총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자라섬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우요리올림픽, 전통무술경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내외국인 캠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74회째를 맞은 세계캠핑대회는 아름다운 가평과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국내 캠핑 문화 발전의 밑거름을 닦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주최측의 진행 미숙은 대회 내내 지적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 텐트 사이트에서 휴식을 취하는 외국 캠퍼들.인절미 만들기, 한우요리올림픽 등의 다채로운 체험에 참가하기도 하고 한우요리를 시식하는 캠퍼들.

▲ 많은 가수들이 참여한 축하공연으로 북한강 자라섬의 밤은 연일 뜨거웠다.

선진 캠핑시설을 갖춘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수상클럽하우스 1동과 캠핑트레일러 20대, 모빌홈 40동, 오토캠핑장 190여 개 사이트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샤워장, 세탁장, 취사장, 광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완벽한 시설로 캠퍼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자라섬을 대한민국 캠핑문화의 메카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회장 인근에 열대식물과 다도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생태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전국에서 캠퍼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가롭게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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