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소비 트렌드 1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큰 사회적 변화는 ‘비대면’이다.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직관적이고도 확실한 방법으로 상점들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회사는 재택근무로 근무 형태를 바꿨다. 자연스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 사람들은 집 안에서, 혹은 집을 위한 소비가 늘어났다. 이제 ‘집’이라는 공간은 단순히 휴식처나 보금자리가 아닌 휴식과 취미생활, 경제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다기능적인 장소로 부상한 것이다.
외식보다 내식이 증가하면서 신선식품이나 홈 쿠킹 상품이 다량 출시됐고 유튜브와 틱톡 등 각종 콘텐츠에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볼 법한 비주얼의 요리법이 인기를 끌었다.
홈퍼니싱과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도 증가했다. 만족스러운 인테리어를 위해 가구와 소품을 구입하거나 영화관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대형 TV를 구입하는 등 집이라는 공간 자체에 소비를 집중하게 됐다. 이사를 갈 때도 테라스를 갖춘 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나는 반면 원예 반려 식물을 기르는 ‘쿼런틴 가드닝’의 인기가 급부상하기도 했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로 가드닝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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