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슬픔이 공존하는 땅 #03 왜 이곳까지 흘러왔을까 길은 길 사이로, 다시 굽이굽이 계곡 사이로, 사람 드문 산 사이로 이어져 카라코람의 품으로 향하고 있었다.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석회물의 인더스 급류. 차창 밖으로 스치던 풍경들이 묻는다.왜 이곳까지 흘러왔을까.마음에 생겨난 수많은 일상의 짐들을 내려놓기 위해 왔노라고 속삭인다.카라코람 하이웨이(Karakorum Highway)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김진아 여행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