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블루투스 스피커
홈시어터 블루투스 스피커
  • 고아라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1.09.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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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RS-XB23

고품격 사운드와 스테레오 페어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영화관을 꾸릴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았다.

선선한 바람과 적당히 차가운 밤, 한껏 무르익은 자연 풍경까지, 감성 캠핑에 딱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전망 좋은 뷰를 품은 캠핑 사이트를 예약하고 그동안 보고 싶었던 영화 한 편을 찜한 후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챙겨 감성 캠핑에 나섰다. 주변이 온통 풀과 나무로 둘러싸인 아늑한 사이트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나만의 영화관을 세팅하고 의자에 눕듯이 앉았다. 이제 영화에 집중할 차례. 그런데 웬걸. 한없이 고요할 줄 알았던 자연의 품은 생각보다 소란스러웠다. 나뭇잎이 서로 부대끼는 소리와 온갖 풀벌레들의 간절한 울음소리 덕분에 내장 스피커나 휴대용 미니 스피커로는 턱도 없었다. 그렇다고 집에 있는 커다란 스피커를 짊어지고 캠핑을 떠날 순 없는 노릇. 홈시어터 급 영화 감상을 기대했던 에디터로서는 크나큰 좌절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야외에서도 입체적인 사운드로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스피커는 없을까? 현장감 있는 사운드와 파워풀한 저음으로 수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소니> EXTRA BASS 시리즈가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강력해진 SRS-XB23를 선보였다.

야외용 스피커가 필요한 에디터에게 크기와 무게는 일단 합격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원통형 디자인으로 무게는 약 580g에 불과하다. 400ml 텀블러 사이즈와 비슷해 휴대성이 좋은 것은 물론, 캠핑용 의자 손잡이에 끼우거나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을 활용해 스탠드나 나뭇가지에 걸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녹 방지를 포함, 오염에 강한 특수 원단으로 마감해 변덕스러운 자연환경에서도 걱정이 없다.

홈시어터 급 사운드에 대한 욕구를 해소시켜준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2개의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스테레오 풀 레인지 스피커가 크기에 비해 뛰어난 베이스 사운드를 선사한다. 새롭게 개발한 소니 X-밸런스드 스피커 유닛으로 출력과 음질의 완성도를 높이고 가볍고 견고한 소재를 사용한 운모 강화 셀룰러 진동판을 더스트캡으로 덮어 더 선명한 사운드를 실현한 것. 동일 높이의 다른 스피커에 비해 스피커 면적을 넓혀 사운드 출력도 강화됐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스테레오 페어 기능이다. 스피커 두 대를 페어링 하면 영화관의 사운드와 가까운 입체적인 스테레오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것. 실내에서는 물론 야외에서도 깊고 풍부한 사운드로 영화에 몰입할 수 있다.

아무래도 캠핑장에서 사용할 예정이니 배터리도 중요한 기준이 됐다. SRS-XB23는 콤팩트한 사이즈지만 4시간 충전으로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 혹여나 미리 충전을 못 했다 하더라도 최신 스마트폰과 동일한 USB Type CTM 충전 단자를 지원하니 보조배터리로도 쉽게 충전 가능하다. 감성 캠핑에 빼놓을 수 없는 ‘예쁨’에서도 합격이다. 깔끔한 원통형 디자인과 낮은 채도의 블랙, 코랄 레드, 라이트 블루, 토프 등 4가지 컬러는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FEATURE
크기 76mm X 218mm
무게 580g
재생 시간 12시간
블루투스 무선 거리 30m
색상 블랙, 코랄 레드, 라이트 블루, 토프
가격 13만9천원

소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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