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하이커를 위한 보온병
찐 하이커를 위한 보온병
  • 고아라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1.08.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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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모스' 등산용 보틀 시즌 2

등산만큼 보온병이 필요한 때가 또 있을까. 한낮의 태양이 내리쬘 땐 얼음 부딪히는 소리만으로 벌써 시원해지는 냉수가, 기온이 뚝 떨어 지는 새벽녘엔 온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온수가 필수다. 주변에 나무와 풀 뿐인 산속에서 냉수나 온수를 구하긴 어려우니 실로 등산 시 보온병은 어마어마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동안 등산에 꼭 맞는 보온병을 찾기 어려웠다. 몸통은 물론 뚜껑까지 매끈하니 땀에 젖거나 장갑을 낀 채로 열고 닫기 힘들었다. 거친 산행길에서 혹여나 떨어트리기라도 하면 충격으로 깨지거나 매끈한 외관에 흠집이라도 생길까 걱정돼 이동 중엔 꺼내지도 못했다.

이미 등산에 특화된 보틀을 선보이며 하이커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써모스가 업그레이드된 보온병 ‘등산용 보틀 시즌 2’를 새롭게 출시했다. 일단 디자인부터 마음에 쏙 든다. 자연을 담은 샌드, 포레스트, 스톤 컬러로 출시했는데 차분한 색감과 고급스러운 글로시 코팅 마감이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등산에 특화된 미끄럼 방지 디자인이 특히 눈에 띈다. 보틀 윗부분에 고무 형태의 바디링이 적용됐는데, 야외활동 중 손에 땀이 많이 났거나 물에 젖었을 때, 장갑을 착용했을 때 등 어떤 상황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바닥에도 탈부착이 가능한 고무 커버가 있어 울퉁불퉁한 돌 위나 흙 위에 손쉽게 세울 수 있다. 거친 야외 상황에서 흠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한다. 젖은 손으로는 열기 힘들었던 뚜껑에도 논슬립 소재를 적용해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하이커가 보온병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무게’다. 등산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제아무리 보온력이 훌륭하다 해도 무게가 무거우면 손이 가지 않는다. 써모스의 등산용 보틀은 경량 설계를 통해 900ml의 용량에도 불구, 390g밖에 되지 않는다.

보온병의 기본인 보온과 보냉 효력도 훌륭하다. 6시간 기준으로 80도 이상, 9도 이하가 유지돼 웬만한 코스에서는 등산 내내 원하는 온도의 음료를 마실 수 있다.

FEATURE
무게 390g(바디링/바닥커버 제거 시 360g)
크기 8cm(바닥 지름) x 30cm(높이)
소재 금속제(스테인리스), 폴리프로필렌, 고무제
색상 샌드(SD), 포레스트(FR), 스톤(ST)
가격 4만7천원
써모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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