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대한민국 캠핑 1번지
[정선] 대한민국 캠핑 1번지
  • 박신영 기자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1.08.1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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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홍규학

청정 자연의 도시 정선이 ‘예술, 문화, 자연 그리고 정선’이라는 주제로 10월부터 한 달 동안 동강 일대인 정선507미술관과 정선 생태체험학습장에서 ‘정선아트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선군 시설관리공단 홍규학 이사장을 만나 페스티벌 현황과 미래에 대해 물었다.

오지라면 오지일 수 있는 강원도 정선에 ‘정선아트캠핑 페스티벌’을 오픈한다고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선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홍규학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 여가 생활이 위축됐고 코로나 블루라는 신종어까지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캠핑과 차박 등 실내를 벗어나 자연에서 힐링하는 국민이 많아졌습니다. 정선은 수려한 자연 속에 자리한 캠핑장이 많습니다. 청정 자연이 숨 쉬는 정선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것은 물론 정선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할 기회를 드리고자 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정선아트캠핑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를 소개해주세요.
정선 생태체험학습장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곳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 아리랑의 발상지인 구절리 송천과 임계 골지천이 만나는 동강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선에서 가장 유명한 액티비티인 병방산 집와이어와 스카이워크 아래 위치합니다. 눈앞엔 동강이, 뒤에는 바위로 이루어진 높은 낭떠러지 뼝대를 볼 수 있어 이색적이죠. 이외에도 2천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습지를 갖춰 대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설이 준비 되어야 합니다.
이미 일대에 52개의 야영 데크를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페스티벌을 진행하기에는 협소하죠. 그래서 근처 유휴 공간을 활용해 100개의 캠핑 사이트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주요 도로변 행사장 안내 간판은 물론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 역시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캠핑 페스티벌 중 발생하는 쓰레기는 어떤 시설을 통해 처리할 예정인가요.
생태체험학습장 일대는 생태·경관 보전 지역입니다. 그래서 정선 시설관리공단도 쓰레기 문제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는데요. ‘예술, 문화, 자연 그리고 정선’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캠퍼들이 쓰레기를 직접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발생한 쓰레기 중 재활용 제품은 정선군에서 운영하는 재활용 센터로, 일반 쓰레기는 쓰레기 처리장으로 보낼 계획입니다. 또한 쓰레기 배출량이 10L 이하인 캠퍼들에게는 정선 대표 관광지인 화암동굴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캠퍼들이 직접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천연 동굴을 관람하며 환경에 대해 재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방역 및 대응 관리도 궁금합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인 정선도 예외가 될 수 없겠죠. ‘정선아트캠핑 페스티벌’이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라고 해서 완벽히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 정선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자체 방역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페스티벌 중 ‘행복정선 생활지연 코로나19 방역단’을 운영해 수시로 방역하고 행사장 입구에 방역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방문 인증을 통한 출입자 관리 및 철저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발열 체크 시 이상자가 발견되면 즉시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정선군 및 시설관리공단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니 행사에 참여하는 캠퍼들도 적극적으로 방역 준수 사항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캠핑 페스티벌 인근의 정선 관광지도 알려주세요.
정선은 예부터 수려한 자연환경과 인심 좋은 고장으로 유명합니다. 천연기념물 제557호 화암동굴, 아리랑의 발생지인 아우라지, 사북 도사곡 휴양림, 가리왕산 휴양림, 백두대간 휴양림 등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쉽니다. 그리고 이런 자연 속에 고즈넉한 캠핑장도 많이 있습니다. 동강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강 전망 자연휴양림, 소나무 향이 짙은 회동 솔향 캠핑장, 화암 팔경을 볼 수 있는 화암동굴 야영장 등이죠.
체험거리도 많습니다. 한반도 지도를 닮은 밤섬과 이를 휘감는 동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 스릴 만점 집와이어와 동강 래프팅, 옛 기찻길 풍경을 간직한 레일바이크 등 거론하면 끝도 없습니다. 이외에도 메밀 부치기, 콧등치기, 곤드레 나물밥 등 토속적인 먹거리도 많습니다. 푸근한 시골 정취가 그립거나 자연에 푹 빠지고 싶다면 정선 여행을 추천합니다.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 확충을 계획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이 많이 위축된 상태입니다. 저희는 위축된 관광 시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 화암동굴에서 진행하던 비대면 관광 체험 프로그램인 ‘금 나와라 뚝딱’을 올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선 캠핑장 시설 개선에 집중해 정선을 전국 제1의 캠핑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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