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그대를 품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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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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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RAVEL 철원 한탄강 | ④ 즐길 거리

철원의 젖줄인 한탄강은 현무암 협곡을 이루고 흐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여느 강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래프팅이 도입된 한탄강은 굽이마다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직탕폭포·고석정·고석바위·순담계곡 등 명승지도 많다. 최근 다양한 레포츠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철원에서 대표적인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하나 래프팅
국내 래프팅의 요람, 협곡 이루고 있어 눈맛도 최고

한탄강은 우리나라 래프팅의 요람이다. 철원 한탄강 래프팅의 장점은 서울에서 1시간30분 정도 거리에 있어 접근이 쉽다는 점이다. 특히 한탄강은 현무암지대가 침식되어 이룬 강으로 경치가 좋아 래프팅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협곡인 만큼 수량이 많을 때는 3~4급 정도의 위력을 보이기도 한다.

한탄강 래프팅은 급류를 타고 내려가는 재미도 있지만 바위 위에서 멋진 다이빙도 해보고, 누가 먼저 내려가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팀원들끼리 경쟁도 할 수 있다. 또한 보트를 바위에 기대어 미끄럼틀을 타거나 물에 뛰어들어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한탄강 래프팅 코스는 직탕폭포에서 군탄교에 이르기까지 총 6개의 코스가 있다. A코스(직탕폭포~승일교) 4.4km(2시간30분 소요, 2만5000원), B코스(승일교~순담계곡) 2.6km(2시간 소요, 2만5000원), C코스(순담계곡~군탄교) 5.5km(2시간30분 소요, 2만5000원), D코스(승일교~군탄교) 8km(5시간 소요, 3만5000원), E코스(직탕폭포~순담계곡) 7km(4시간30분 소요, 3만5000원), F코스(직탕폭포~군탄교) 12.5km(7시간 소요, 5만 원)가 있다. 래프팅 업체로는 철원관광레저(033-455-1111), 임꺽정레저(033-452-9155), 한탄강래프팅캠프(033-455-0454), 순담레저(033-452-5353) 등이 있다.

둘 천렵
견지낚시, 다슬기잡이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포인트 많아

한탄강은 가족과 함께 천렵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강이다. 특히 물이 맑고 곳곳에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 있는 곳도 많아 전국의 낚시꾼들이 몰려온다. 한탄강은 상류부터 하류까지 낚시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 특히 한탄강 상류는 물이 맑아 쏘가리 등 1급수에서 사는 물고기들을 잡을 수 있고, 수량이 풍부한 직탕폭포 주변에서는 견지낚시·루어낚시·대낚시 등을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특히 다슬기도 많이 잡히고,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견지낚싯대를 드리우기만 하면 피라미들이 속속 잡힌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탄강에 댐이 건설된다는 것이다. 현재 주민들과 환경단체에서 항소중이지만, 만약 댐 건설이 확정된다면 지금처럼 한탄강의 맑은 물은 보기 어려울 것 같다. 철원군에서는 지난 8월 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토교저수지에서 제2회 철원군수배 루어낚시대회를 열기도 했으며, 지난 8월14일부터 나흘간 김화읍 쉬리공원 일원에서 다슬기축제를 열기도 했다.

한탄강의 낚시 포인트와 조황 문의는 한탄강 주변에 있는 낚시가게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한탄강 주변 낚시가게는 현대낚시(031-835-2965), 한양낚시랜드(031-835-2965), 전곡낚시마트(031-833-2733), 산수낚시(031-832-4981) 등이 있다.

셋 번지점프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최고의 담력 시험장

번지점프는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 바누아투의 펜테코스트섬 주민들이 매년 봄 행하는 성인축제에서 유래했다. 나무탑 위에 올라간 뒤 칡의 일종인 번지라는 열대덩굴로 엮어 만든 긴 줄을 다리에 묶고 뛰어내려 남성의 담력을 과시하는 의식이었다.

고석정 상류 2km 지점 한탄강에 놓인 태봉대교 중간에 설치된 한탄강 번지점프장은 한탄강 협곡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50m 높이에서 아찔한 번지점프를 즐길 수 있다. 강에는 고무보트가 준비되어 있어 번지점프를 마치면 고무보트를 타고 돌아오게 된다. 수심도 10m가 넘어 불의의 사고가 나도 다른 곳의 번지점프장보다 안전하다고 한다.

하늘을 나는 약 3초간의 극한 체험비행은 비록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철원에서 즐길 수 있는 그 어떤 레포츠보다도 스릴이 넘치며, 진정한 번지점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체험 비용은 허리 3만 원, 발목 3만5000원, 커플 10만 원이다. 문의 : 백마관광사업 033-452-8294 www.bmt114.com

넷 평야지대 마라톤
완만한 도로와 청정지역의 특성 잘 살려 마라토너에게 인기

해마다 철인3종경기가 열리는 철원은 마라톤 코스로 최적의 장소로 손꼽는다. 지난 8월 초에 열린 한탄강레포츠축제 때에도 약 700명이 철인3종경기에 참가했다. 철원군은 오는 9월7일에 DMZ평화마라톤대회도 열 예정이다.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철원만큼 마라톤 코스로서 최적인 장소를 갖춘 고장도 드물다.

평야지대이기 때문에 코스 전체가 거의 완만하며, 지나가는 차량도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마라톤을 할 수 있다. 특히 벼가 무르익어 황금빛으로 물든 평야지대를 달리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민통선 안은 군부대의 허가를 받으면 출입할 수 있으며, 허가 신청은 고석정유원지 내에 있는 철의삼각전적관에서 하면 된다.
문의 : 철의삼각전적관 033-450-5558

다섯  ATV·서바이벌·카트
거침없는 질주와 안전하고 짜릿한 손맛

ATV는 원래 농장용 기계로 개발되어 농업용이나 운송용으로 사용을 하였으나 점차 레저스포츠로 발전하여 외국의 경우 대규모의 ATV대회까지 열리고 있다. 국내에 도입된 지는 10여 년 정도 됐으며, 요즘은 새로운 가족단위 레저로 각광 받고 있다. ATV는 몸체가 작지만 비포장도로는 물론 자갈이나 모래밭, 작은 웅덩이나 둔덕, 언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형을 거침없이 지나다닐 수 있다. 주행방법도 아주 간단하고 면허도 필요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5분 정도의 안전교육만 받으면 ATV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체험 코스는 체험장 주변에서 즐기는 기본 코스와 이에 더해 단독 운전까지 포함해서 즐기는 자유 코스 등이 있다. 체험비용은 1시간 투어에 2만5000원, 패키지(ATV체험+중식+보험+왕복교통)는 4만원 정도 한다.
문의 : 철원관광레저 033-455-1111 www.dmz155.com, 순담레저 033-452-5353

모의 전투라고 불리는 서바이벌 게임은 세계2차대전 후 미국과 유럽에서 전쟁터를 재현해 보자는 참전 용사들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1970년 중반 이를 바탕으로 한 워(War)게임의 새로운 형태인 페인트볼 게임이 미국에서 시작되어 유럽은 물론 일본까지 전해졌다. 이후 1980년대 중반 일본에서 플라스틱 게임총이 나왔고, 1990년대에는 배터리 방식의 전동총이 출시되어 안전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체험 비용은 전술 3게임·페인트볼 100발에 2만5000원, 전술 3게임·페인트볼 150발에 3만 원이며, 패키지(서바이벌 게임+중식+보험+왕복교통)는 3만8000원~4만3000원 선이다. 문의 : 철원관광레저 033-455-1111 www.dmz155.com 코리아레저캠프 033-455-1137 www.korealeisurecamp.com

이외에도 최근 소형 레이싱카인 카트 경기장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에 생겼다. 카트는 만 6세 이상이면 누구나 탈 수 있고 조작도 쉬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카트 경기장의 레이싱 길이는 약 600m이다. 관람석, 매점, 휴게실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이용료는 1회 2만 원이다.
문의 : 카트조이 033-452-3822 www.kartjo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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