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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엘라벤의 디자인
피엘라벤의 디자인
  • 김경선 | 자료제공 알펜인터내셔널
  • 승인 2021.04.27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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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입을 옷을 디자인한다는 것

피엘라벤은 1960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재킷이나 트라우저, 스웨터 혹은 셔츠를 여러 벌씩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모든 옷이 다기능적이고 여러 목적에 부합해야 했죠. 미국이나 영국, 독일, 스칸디나비아를 살펴보았을 때 지난 반세기동안 사람들의 의류 소비 지출은 가계소득의 10%에서 5%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의류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1930년대에 여성들이 소유한 의류의 개수는 약 9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30벌을 소유하고 있죠. 의류에 대한 과소비 경향은 2000년 이후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2000년과 2014년 사이에 의류 생산은 2배가 되었으며, 소비자들은 매년 60% 증가된 의류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의류 소비량은 늘었지만, 의류의 수명은 줄었습니다. 두 세대 전, 사람들은 내구적인 의류를 소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트렌디하지만 금방 유행이 지나버리기에 수명이 길 필요가 없는 ‘패스트 패션’ 아이템을 구입합니다. Circular Fibres Initiative 분석에따르면 지난 15년간 의류 활용도(옷이 옷장 속에서 먼지가 쌓이기전까지 입는 횟수)는 세계적으로 36% 감소했습니다.

의류 생산 비용이 저렴해지고, 국가 간 교통의 발달로 생산과 배송시간이 급격히 단축되면서, 의류가 사람들에게 갖는 의미는 변화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옷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이는 더 이상 옷이 소비자에게 각별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며, 피엘라벤이 즐겨 사용하는 단어로는 더 이상 ‘감성 수명’이 없다는 말입니다.

지속가능성에 있어 가장 덜 주목받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수명입니다. 최고의 제품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는 피엘라벤에게 있어 너무나도 당연하고 뼛속 깊이 새겨진 가치라서, 가끔은 언급하는 것을 잊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피엘라벤의 탄생부터 함께하여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피엘라벤에서는 네 가지 주요 디자인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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