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백패킹 스토어, 제로그램
지속 가능한 백패킹 스토어, 제로그램
  • 고아라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1.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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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백패커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제로그램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거듭났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고 관심사로 떠오른 ‘지속 가능성’에 발맞춘 행보다.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를 덜 훼손하는 것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뜻의 ‘Save Earth Save Us’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텐트를 연상케 하는 장비 중심의 로고 역시 ‘달에서 바라본 지구’를 형상화한 로고로 바꿨다.

제로그램의 새로운 변신은 마포구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다. 나무 데크와 아담한 잔디밭으로 꾸며진 외관이 단숨에 눈길을 끄는 곳. 내부로 들어서면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매장 리뉴얼 당시 이전에 사용했던 재료를 재활용해 쓰레기를 줄였으며, 벽면은 버려진 코르크를 활용해 멋스럽게 장식했다. 제로그램의 새로운 로고가 걸린 벽은 폐기물을 마치 예술작품처럼 전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확연히 늘어난 의류 라인의 비중이다. 기존 등산복과는 차별화된 트렌디한 컬러와 믹스 매치 스타일링이 돋보이는데, 리사이클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10년간 다져온 백패킹 전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도 잃지 않는다. 폴더와 스틱, 큰 인기를 끌었던 라면 펜 등도 업그레이드돼 더욱 가볍고 튼튼해졌다. 리사이클 소재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 라고 하니, 착한 캠퍼가 되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자.

서울 마포구 동교로25길 38
1644-7805
평일 11:30~20:00,
토요일 10:30~19:00(일요일 휴무)
@zerogram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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