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부와 함께한, 첫 가족 캠핑
부가부와 함께한, 첫 가족 캠핑
  • 고아라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1.05.10 0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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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위한 엄빠 캠퍼의 캠핑 가이드

다정한 봄날, 아기와 첫 캠핑에 나선 부부를 만났다. 둘이 오붓하게 캠핑을 즐길 때보다 챙길 것도, 신경 써야 할 것도 늘었지만 더 큰 행복을 알게 됐다는 부부. 따스한 자연의 품에 안긴 아기를 보며 활짝 웃는 그들의 얼굴이 만개한 봄꽃을 닮았다.

우리 아기의 첫 캠핑
주말이면 종종 둘이서 간단하게 캠핑을 다녀오곤 했지만 아기가 태어난 후로 한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기껏해야 집 앞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이 전부였다. 슬슬 자연의 품이 그리워질 무렵, 어느새 창밖은 완연한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햇살이 양껏 쏟아지고 미세먼지도 말끔하게 걷힌 주말 오후, 이제 제법 야외에서의 시간에 익숙해진 아기와 함께 포천의 한 캠핑장으로 향했다. 단둘이 캠핑을 떠날 때는 최대한 간소하게 장비를 꾸렸지만 이제 갓 백일을 넘긴 아기와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준비물이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아기와 함께 캠핑을 다녀온 선배 부부의 조언을 지침 삼아 필요한 물품을 챙기기 시작했다. 아직 수시로 낮잠이 필요한 아기에겐 침구가 우선이었다. 환경에 민감한 아기가 편하게 잘 수 있으면서 이동도 편리한 야외 침대는 필수. 프리미엄 스트롤러로 유명한 부가부가 새롭게 선보인 접이식 아기 침대 ‘부가부 스타더스트’를 챙기고 나니 벌써부터 마음이 든든하다.

숲 속 작은 정원
숲속에 자리한 포천 아버지의숲 캠핑장은 사이트마다 나무가 둘러싸고 있어 아늑하고 거리 두기에도 제격이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테이블과 의자를 펼치니 완벽한 우리 가족만의 공간이 완성됐다. 텐트를 설치하는 동안 부가부 스타더스트를 펼쳐 아기를 눕혔다. 커버에서 꺼내자마자 1초 만에 뚝딱 침대가 완성됐다. 침대 벽이 깊어 엄마의 얼굴이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 할까 중간 침대를 설치했다. 중간에 달린 지퍼로 배시넷을 부착하고 매트리스를 얹으니 갓 백일이 지난 작은 아기도 쉽게 눕힐 수 있었다. 아기가 조금 더 크면 침대 안에서 놀 수 있을 만큼 크기도 넉넉하다. 아기는 침대에 누워 하얗고 몽실한 구름과 싱그러운 초록빛 나뭇잎이 마음에 들었는지 울지도 않고 오래도록 하늘을 바라보다 잠이 들었다.

봄날의 산책을 좋아하세요?
아기와 함께 하는 첫 캠핑지로 포천 아버지의숲 캠핑장을 선택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잣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싼 쭉 뻗은 길이 캠핑 사이트를 가로지르고 있기 때문. 하늘 높이 솟아있는 잣나무가 줄지어 길을 안내하니 걷는 내내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 두 사람은 이 길을 함께 걸으며 나중에 꼭 아이와 함께 오자고 약속했다.

당시엔 날씨가 흐려 몽환적인 풍경이었지만 오늘은 사뭇 다른 모습이다. 따사로운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새어 들어 한없이 포근하다. 진짜 ‘자연의 품’에 안긴 느낌이랄까. 아직 걸음을 떼지 못한 아기를 위해 부가부 폭스 2를 준비했다.

숲속 거친 지형은 웬만한 유모차로 다니기 쉽지 않다. 부가부 폭스2는 최고의 주행감으로 사랑받는 제품인 만큼 흙바닥에서도 핸들링이 자유로웠다. 커다란 돌을 피해 급히 방향을 틀어도 유연하게 움직였다. 폭신한 시트는 아기의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어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했다. 세 사람은 잣나무 길을 지나는 내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얼굴엔 미소가 활짝 번졌다. 마치 잣나무 잎사귀에게 재미난 이야기라도 들은 것처럼.

아기와 함께라면 알아야 할 패밀리 캠핑 꿀팁

미리 체험해보자
낯선 환경은 불안한 감정과 불편한 상황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아기와 곧바로 캠핑에 나서기보단 그전에 미리 ‘캠핑 체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집에 텐트를 치고 낮잠을 재운다거나 공원에 그늘막을 치고 놀아주면서 텐트와 친숙하게 해주면 캠핑장에서도 빠르게 적응한다.

컨디션을 체크하자
아기와 함께하는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의 컨디션이다. 아기가 어릴수록 장소와 기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 텐트는 소음에 취약하기 때문에 아기가 울기 시작하면 곤란한 상황이 연출된다. 컨디션 관리를 잘하더라도 야외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응급키트와 아기 침구, 애착 인형 등을 챙겨가면 도움이 된다.

한여름과 한겨울은 피하자
아기와 함께 캠핑을 떠나기 가장 좋은 계절은 여름 직전인 5월이나 여름이 막 지난 9월이 가장 적당하다. 여름에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캠퍼가 많은데, 무더위에 컨디션이 하락할 수 있고 벌레가 많아 면역이 취약한 아기에겐 위험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캠핑장이 자연 속에 위치해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환절기 날씨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편의 시설과 가까운 사이트를 선택하자
아기가 어리면 어릴수록 편의 시설과 가까운 사이트가 편리하다. 기저귀를 갈 때나 급히 물건이 필요할 때 편의 시설이 멀면 난감하다. 온수 시설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자.

3세 이하의 아기와 함께 한다면 야외용 침대는 필수
3세 이하의 아기에겐 낮잠이 필수다. 더 어린 아기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잠을 자야 하는데, 캠핑장에서는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기 어렵다. 폭신한 매트리스가 있는 접이식 휴대용 침대를 구비하면 언제 어디서나 아기들이 편안한 낮잠을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접이식 침대, 부가부 스타더스트
혁신적인 유모차로 전 세계 엄마들의 마음을 훔친 네덜란드 프리미엄 스트롤러 브랜드 <부가부Bugaboo>가 프리미엄 접이식 아기침대 ‘부가부 스타더스트Bugaboo Stardust’를 선보인다. 무르익은 봄 날씨에 힘입어 가족 캠퍼가 늘고 있는 만큼,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침대의 등장에 관심이 뜨겁다.

부가부의 새로운 제품군인 부가부 스타더스트는 혁신적인 에어로스페이스 폴딩 테크롤로지Aerospace folding technology로 이동에 편리함을 준 것이 특징이다. 단 1초 만에 침대가 펼쳐지는 것은 기본, 다시 접을 때도 3초면 충분하다. 함께 제공되는 캐리 백에 넣으면 납작하게 접혀 보관이 용이하고, 차 트렁크에 다른 짐이 많아도 쏙 들어간다. 친척 집이나 캠핑, 호텔 등 아기에게 낯선 환경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한 잠자리를 제공해 아이와의 외출 시 걱정을 덜어준다.

아이의 침대를 구입할 때 가장 고려하는 부분 중 하나는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느냐’다. 아이는 금세 크기 때문에 신생아 용을 구입했다가 얼마 쓰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부가부 스타더스트는 넉넉한 공간과 배시넷을 적용해 신생아부터 15kg까지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배시넷을 위쪽에 달고 매트리스를 올리면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아도 신생아를 쉽게 눕혔다 일으킬 수 있다. 유아기 아이들에겐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 놀이 펜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아이를 눕혔을 때 가작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아이가 편안하게 누워있는 모습이었다. 제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고 해도 정작 아이가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부가부 스타더스트는 두툼하고 탄탄한 멀티 레이어 매트리스를 적용해 아이가 누웠을 때 무게를 지지해 주고 편안한 숙면을 취하도록 돕는다. 패브릭 역시 오코텍스oeko-tex 친환경 인증을 받은 케미컬-프리 소재를 사용해 안전하다.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따로 세탁도 가능하다. 침대 벽은 통풍이 원활한 메시 소재를 적용해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색상은 깔끔한 블랙과 은은한 그레이, 차분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어느 인테리어에나 잘 어울린다.

차세대 프리미엄 디럭스 스트롤러, 부가부 폭스 2
부모들의 워너비 육아 아이템으로 꼽히는 부가부 스트롤러. 부가부는 1999년 출시한 세계 최초의 모듈형 스트롤러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프리미엄 스트롤러 브랜드다. 부드러운 주행감은 기본, 탁월한 충격 흡수 기능, 인체공학적 디자인,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다양한 컬러 옵션까지 갖춰 전 세계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통 신생아부터 길면 3~4세까지 이용하는 유모차 특성상 내구성 강한 제품을 선호하는데, 부가부의 스트롤러는 튼튼한 소재로 견고하게 제작해 아기의 동생은 물론, 여러 세대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부가부 폭스 2는 수년에 걸친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차세대 프리미엄 스트롤러다. 더욱 개선된 주행감뿐만 아니라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고 펑크가 나지 않는 발포고무 소재의 대형 바퀴를 적용해 어떤 지형에서도 손쉽게 운전할 수 있다. 캠핑장은 주로 자연 속에 위치해 지형이 매끄럽지 못하기 마련인데, 거친 흙바닥에서도 부드럽게 주행이 가능해 특히 아웃도어에서의 활동이 잦은 부부에게 사랑받고 있다.

실제로 캠핑장에서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평소 유모차에 타는 것을 싫어하는 아기였지만 부가부 폭스 2는 달랐다.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시트와 배시넷은 마치 엄마의 품에 안긴 듯 포근한 승차감을 제공해 편안하게 앉아있었다. 울퉁불퉁한 파쇄석 사이트였음에도 불구, 주행 중 최첨단 서스펜션이 충격을 줄여줘 평온함을 유지했다. 따스한 햇살이 낮잠을 방해할 땐 썬 캐노피를 조절해 햇빛을 가려줬다.

일체형으로 접힐 뿐 아니라 울트라 컴팩트 폴딩 기능도 유용하다. 유모차를 옮겨야 할 때 폴딩 버튼을 눌러 쉽게 접었다 펼 수 있고 10kg이 채 되지 않아 손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다. 더불어 바퀴 부분과 시트 부분을 분리할 수 있어 차 트렁크에 실을 때도 편리하다.

유모차란 자고로 아기가 편해야 하지만 사용하는 부모도 편해야 손이 간다. 부가부 폭스 2는 핸들링이 부드럽고 자유로우며 키에 맞게 핸들 바를 조정할 수 있다. 취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다양한 색상의 썬 캐노피와 베이스, 스타일 색상을 선택해 ‘나만의 스트롤러’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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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오 2021-09-11 04:26:53
아니..너무 어린애기는 캠장 자제하고 놀러가고싶으면 펜션이나 리조트..실내시설로 가는게 아이에게도 주변이윳들에게도 피해를 안줍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