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최대 고민, 수분을 사수하라!
가을철 최대 고민, 수분을 사수하라!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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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9월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어느새 10월, 가을이 왔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에 시달린 피부를 시원한 가을바람에 달래고픈 계획을 세웠다면 당신의 피부 건강은 적신호다. 제아무리 촉촉한 지성피부라도 예외는 없다. 가을은 수분을 빼앗아가는 계절이다.

여름에 비해 기온차가 심한 가을철에는 피부가 칙칙하고 거칠어진다. 바람마저 건조하니 피부가 생기를 잃는 것은 당연지사. 피부 수분을 최대한 보충해주지 않으면 눈가에 잔주름을 목격할 날이 금세 다가온다.

수분을 지키기 위한 첫 단계는 클렌징이다. 주기적인 딥클렌징은 피부 각질을 제거해 피부가 수분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성피부는 주2회 정도, 중성피부는 주1회 정도가 적합하다.

 두 번째 단계는 보습 화장품을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단 세안 후 3분 이내에 스킨케어를
 해주어야 피부가 수분을 뺏기지 않는다. 스킨을 바를 때도 화장솜에 묻혀 가볍게 닦아낸
 후 다시 한 번 스킨을 덧발라주면 보습효과를 배가 시킨다.

스킨케어 제품은 수분라인으로 구입하자. 수분 공급 화장품은 주변의 수분을 피부로 가져오는 휴멕턴트를 많이 함유한 제품과 피부 속 수분 증발을 최대한 막아주는 에몰리언트를 함유한 제품으로 나뉜다. 여름철에는 가벼운 느낌의 휴멕턴트 제품을 주로 사용하지만 수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을과 겨울철에는 에몰리언트 제품이 좋다. 또 수분과 유분이 적절하게 함유돼 수분 증발을 최소한으로 막아주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스킨케어 제품은 스킨→ 아이크림→ 에센스→ 로션→ 영양크림 순서로 발라주며 수분공급이 더 필요하
다 싶을 때는 마지막에 수분크림을 추가하면 된다.
가을철에는 메이크업도 스킨케어만큼 중요하다. 여름철 번들거리는 피부 때문에 최소한의 메이크업만을 하던 여성들이 가을철에는 색색의 컬러로 두꺼운 화장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을철 메이크업 역시 갖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수분량이 부족해 얼굴에 각질이 발생하고 피지분비량이 늘어나 화장이 쉽게 지워지는 것. 해결 방법은 스킨케어에 있다.

촉촉하고 생기있는 피부톤을 살려 메이크업을 하려면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한다. 꼼꼼한 스킨케어로 항상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관건. 스킨케어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 후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수분함량지수가 높은 피부 메이크업 제품들도 많으니 되도록 촉촉한 제품을 선택하자.
아무리 각질을 제거하고 수분을 공급해도 한 번 들뜬 피부가 가라앉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묻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 부위에 잠시 얹어 놓은 후 메이크업을 하면 좋다.

피부는 몸의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좋은 화장품과 관리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통해 최상의 신체조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 세포가 활발하게 재생하는 시간이므로 이 시간만큼은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 외적으로만 수분을 공급하는 것에서 나아가 체내에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면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피부의 저항력이 높아져 화장품의 효능도 상승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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