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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륜으로 수놓은 아흔아홉 굽잇길
은륜으로 수놓은 아흔아홉 굽잇길
  • 글·김성중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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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제6회 대관령 힐클라임대회

▲ 강릉 영동대학에서 시작해서 대관령으로 오르는 힐클라임대회에 참가한 자전거 동호인들이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18km 업힐 코스…일본 동호인 참가 등 국제 대회로 발돋움

사진제공·대관령 힐클라임대회 조직위원회 033-646-2243 www.dhill.co.kr

아흔아홉 굽이의 대관령 고개를 자전거로 오르는 제6회 대관령 힐클라임대회가 지난 8월30일 구 영동고속도로 구간인 강릉영동대학∼대관령에서 열렸다. 국내의 대표적인 고갯길인 대관령까지 쉼 없이 올라야 하는 이번 대회는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꼭 완주하고 싶어 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대관령 힐클라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본 자전거 동호인 9명을 포함, 1천 여 명이 참가해 그 규모가 확대됐다. 국내 최고의 언덕 오르기 대회란 악명(?)까지 얻고 있는 대관령 힐클라임대회는 강릉 영동대학(해발 30m)에서 출발해 대관령(해발 832m)까지 표고차 802m, 길이 18km의 오르막을 극복해야 한다.

▲ 18km의 오르막을 쉼 없이 올라야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상당히 많다.

지난해까지와는 달리 올해 6회째부터는 주 5일제 근무환경을 고려해 일정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참가선수 및 서포터가 강릉을 비롯해 강원도에 머물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는 MTB 남자 상급부, MTB 남자·여자 일반부, 사이클 남자·여자 일반부, 그리고 미니벨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경기 결과는 MTB 부문에서는 남자 상급부 나상훈(44분24초), 남자 일반부 김현길(47분38초), 여자 일반부 곽해리(54분22초)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사이클 부문에서는 남자 일반부 강지용(40분55초), 여자 일반부 박도영(52분39초) 선수, 미니벨로 부문에서는 임한석 선수가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았다.

▲ 사이클 부문에 참가한 여성 선수 뒤로 강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대관령 힐클라임대회의 김동우 조직위원장은 “대관령 코스는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국내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힐클라임이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 중국, 홍콩 등 동남아시아 동호인들도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서 국제 대회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름다운 고갯길로 유명한 대관령 아흔아홉 굽이를 선수들이 힘겹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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