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자전거, 하이테크가 대세다!”
“미래의 자전거, 하이테크가 대세다!”
  • 글·김성중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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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독일 유로바이크 전시회

▲ 세계 최대의 자전거 전시회인 유로바이크가 지난 9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렸다.

세계 3대 자전거 전시회 중 최대 규모…하이브리드·편리함 등 새로운 변화

사진제공·메드아웃도어 02-714-8787

타이베이 자전거쇼, 라스베가스 인터바이크와 함께 세계 3대 자전거 전시회로 꼽히는 유로바이크 전시회가 지난 9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렸다. 유로바이크는 2009년에 출시될 제품들과 새로운 경향에 대해 미리 알 수 있는 전시회로서 참가 업체와 방문객 등에서 매년 최고의 기록을 갱신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참가 브랜드만 900여 개, 방문자 수만 6만여 명에 달했다.

이번 유로바이크에 참가한 업체들은 2009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스페셜라이즈드> <자이언트> <코나> <게리피셔> 등 세계적인 자전거 브랜드에서 자신들만의 새로운 하이테크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저마다 선보였으며, 특히 공기 주입식 스프링장치, 유압식 브레이크, 정밀 기어전환 장치 등 경주용 자전거나 전문 MTB에 사용되던 고가부품들이 일반 자전거에도 쓰인 점도 눈에 띄었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할 때 휴대가 편리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접이식 자전거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무게가 10kg 안팎으로 매우 가벼운 제품들이 출시돼 앞으로 국내 자전거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 유로바이크는 세계의 모든 자전거 브랜드가 참가하는 전시회로 올해 9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자전거 브랜드인 <시마노>에서도 자동 기어전환 장치, 쉐도우 변속기, 폭이 좁은 유압디스크 브레이크 등 편리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부품을 출시해 기대를 모았다. <도이터> <카멜백> <루디프로젝트> <지로> 등 자전거 용품 전문 브랜드에서는 헬멧과 배낭을 비롯해 생활에 유용한 용품들과 정비용품, 액세서리들까지 다양하게 선보여 전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한편, 유로바이크 전시장에서는 신제품과 미래 자전거 비전을 알 수 있는 패션쇼가 진행됐고, 부대행사로는 최신 제품 시승행사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 에어트릭 등 경기가 진행돼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 다양한 신제품으로 꾸며진 <휠러>의 부스.

21세기에 들어 유가 급등, 환경 보호 등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자전거 시장이 매년 급속도록 확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앞으로도 자전거 전시회가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전시장을 방문한 메드아웃도어의 김기범 과장은 “최근 들어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이 자전거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환경에 적합한 자전거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자전거의 미래를 제시하는 유로바이크.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자전거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미국의 대표 자전거 브랜드인 <스페셜라이즈드>의 부스.

▲ 전시장 밖에 설치된 에어트릭 경기장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번 유로바이크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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