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신간]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 정리 김경선 | 자료제공 위즈덤코리아
  • 승인 2021.03.01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한 장 따뜻한 심리 이야기

진솔하고 섬세한 문체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해온 작가 정여울의 안내로 심리학의 세계를 여행하는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는 불안과 우울의 늪에 자주 빠질 수밖에 없는 현대인을 위한 폭넓은 지혜와 따뜻한 치유의 모음집이다. 심리학부터 책, 일상, 사람, 영화, 그림, 대화까지 7가지 주제를 통해 심리학의 주요 이론과 키워드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실제 내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 365가지의 특별한 ‘힐링 액션’을 소개한다.

한 장씩 365개의 심리 테라피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스스로도 잘 몰랐던 내면의 상처를 어떻게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따뜻한 심리 수업이다. 정여울 작가는 과거의 경험과 상처로 인해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고 보살피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후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자기 자신의 아픔을 명확히 이해하고 오랜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저자 자신의 성장의 기록이기도 한 이 책에는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도움 받았던 다양한 내적 자산이 가득하다. 담담하게, 때로는 대담하게 들려주는 저자의 고백은 읽는 이로 하여금 더욱 안온하고 부담 없이 심리학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며, 누구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자아를 찾으며 스스로 상처를 보듬을 수 있도록 격려한다.

사람의 마음은 본래 섬세하고 다치기 쉬운데, 안타깝게도 현대인은 예전보다 더욱 깨지기 쉽고 상처 입기 쉬운 마음을 지니게 되었다. 심리학자 베르너 바르텐스는 애정을 볼모로 한 정서적 협박이야말로 상대방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만드는 ‘감정 폭력’이라고 말한다. 그의 책<감정 폭력>은 모든 부문에서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과 생존의 게임에서 점점 취약해지는 인간의 상처받기 쉬운 마음을 다룬다. “이런 것도 못 해줘? 네가 날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식의 ‘애정을 담보로 한 협박’이야말로 매일 만나는 친근한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감정 폭력이다.
<058 독서의 깨달음: 에너지 뱀파이어, 감정의 착취>, 68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