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섬’ 100배 더 즐기는 법
‘역사의 섬’ 100배 더 즐기는 법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OREA TRAVEL 강화도 | ⑥ 여행정보

서울에서 달리면 채 2시간이 걸리지 않아 닿는 섬. 바다와 산, 그리고 오랜 세월을 묵묵히 품어온 갯벌을 안은 섬, 고려시대부터 시작한 간척사업으로 북쪽의 강도와 남쪽의 화도 사이를 메우고야 만 섬, 강화도. 남한에 존재하는 북방식 고인돌중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강화 지석묘부터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을 피해 왕이 머물던 고려궁지까지.

강화도는 섬을 감싸안은 갯벌의 품만큼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섬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여행자들을 위해 잠잘 곳, 먹을 곳 걱정은 덜어주려 한다.

별미
일단 바다를 품은 곳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거기에 갯벌과 논, 밭까지 있으니 강화도에는 정말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너무 많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우선 뭍에서는 쌀과 갖가지 과일, 순무, 그리고 인삼이 난다. 무슨 이유인지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강화땅에서 자라는 과일은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더불어 인삼은 막걸리와 만나 환상의 맛을 낸다. 강화 특산물 밴댕이와 곁들인 인삼막걸리를 맛보는 순간, 이미 그 맛은 강화도의 화석처럼 뇌리에, 혀끝에 새겨질 것이다.

강화도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서 참게와 밴댕이를, 바닷가에서는 망둥이를 잡을 수 있어 이들 요리도 유명하다. 전체적으로 음식 가격이 싼 편은 아니나 그렇다고 다른 섬처럼 너무(?) 비싸지도 않다. 강화 읍내의 우리옥(032-934-2427)에선 강화쌀로 지은 백반(5000원)을 맛볼 수 있다. 풍물시장 내의 옛날집순대(032-934-9449)에선 정감 있는 순대를 맛볼 수 있다. 순대국 5000원, 밴댕이무침 1만3000원.

숙박
강화도는 수도권에서 당일로 다녀올 수 있지만 강화도 남부의 초지대교권과 북부의 강화대교권, 석모도까지 모두 골고루 둘러보려면 여유있게 1박2일 정도의 일정을 잡으면 좋다. 초지대교권의 전등사, 광성보, 초지진 등을 살펴본 후의 숙소로는 초지대교를 지나 길상면으로 들어와 강화로얄관광호텔(032-427-2000)이나 동막해수욕장 근처의 사계절펜션(032-937-6937)에 묵는 것도 괜찮다. 1박에 5~15만원선.

강화대교권에서는 강화읍 근처보다 석모도행 선착장이 자리한 외포리에 숙박시설이 제법 있다. 저렴하고 깔끔한 등대장(032-933-8544)이 괜찮다. 혹시 석모도에서 1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민머루해수욕장 근처에 자리한 석모도 아름펜션(032-932-3766)도 좋겠다. 2인 기준 8만원.

교통정보
자가운전
·수도권→서울외곽순환도로→김포IC→김포·강화 방면→48번 국도(강화 방면)→마송→강화대교→강화도(강화읍)
·수도권→48번 국도→누산삼거리(양곡 방면으로 좌회전)→365번 지방도(대곶 방면)→초지대교→강화도(초지진)<1~2시간 소요>

대중교통
·수도권→강화도 신촌역 7번 출구에서 100m 직진, 강화버스터미널(02-324-0661)에서 매일 10~15분 간격으로 수시(05:40~22:00) 운행하는 강화행 버스 이용. 2시간 소요, 요금 4400원.
·청주→강화도 청주시외버스터미널(043-234-6543)에서 매일 1시간20분 간격으로 12회(05:40~20:20)운행. 3시간 소요, 요금 1만24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