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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소 운동 VS 유산소 운동
무산소 운동 VS 유산소 운동
  • 김경선
  • 승인 2021.01.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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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있는 게 확실합니까? 1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부터 줄곧 다이어트를 시도해왔던 에디터.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다이어트를 해온지도 어느새 20년이 넘었다. 지금이야 인터넷이며 유튜브에 운동과 다이어트 정보가 넘쳐나지만 20년 전만 해도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정보의 양이 적었다. 20대의 에디터에게 운동은 다이어트를 위한 방편이었고, 40대의 에디터에게는 건강을 위한 숙제가 됐다.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운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다이어트이건 건강을 위해서건 운동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근력 강화와 칼로리 소모다. 한때 에디터는 칼로리 소모에 집착했다.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하고, 섭취한 칼로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태우기 위해 유산소 운동에 집중했다. 나이가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아진 지금은 유산소 보다 무산소 운동, 즉 근력 운동에 집중한다. 칼로리 소모는 물론 근력을 키워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싶어서다. 이때 생기는 궁금증.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무엇이 다르고 어떤 효과가 있는가.

유산소 운동은 말 그대로 산소를 사용해 몸 속 지방과 탄수화물을 태워 에너지를 생성하고 이를 사용해 운동한다. 급격한 칼로리 소모는 힘들지만 낮은 강도의 운동을 장시간 지속하며 에너지를 태우는 방식이다. 반면 무산소 운동 단시간에 폭발적이고 강한 힘을 발휘하는 활동이다. 근력 운동이나 단거리 달리기, 역도 등이 무산소 운동에 해당한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지구력 강화 및 심혈관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며, 무산소 운동은 근력강화, 기초대사량 증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과거에는 ‘다이어트=유산소 운동’이라는 공식이 일반적이었다. 러닝머신은 꼭 30분 이상 뛰어야 그때부터 지방이 탄다는 둥 유산소 운동을 해야만 살이 빠진다는 둥 정설처럼 내려온 다이어트 신화가 여럿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무산소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고, 기초대사량을 늘려 장기적으로 에너지를 잘 태우는 몸이 되어야한다는 각성이 생기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근력 운동에 열을 올린다. 스쿼트, 런지, 플랭크, 버피테스트…. 유튜브에 근력 운동을 독려하는 영상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은 주로 사용하는 근육이 다른 만큼 둘 다 병행하는 것이 근육을 키우는 데도, 건강을 지키는 데도 좋다. 두 가지 운동을 함께 진행할 때는 고강도 운동인 무산소 운동을 먼저 한 후 유산소 운동을 하는 편이 낫다. 유산소 운동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면 고강도 힘이 필요한 무산소 운동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힘들기 때문. 운동 초보자의 경우 두 가지 운동을 병행하기 힘들다면 하루씩 교대로 운동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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