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신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김경선 | 사진제공 위즈덤하우스
  • 승인 2021.01.01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로맨틱한 겨울밤 읽기 좋은,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학도들의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대본집.

섬세한 대본과 유려한 연출, 아름다운 음악과 배우들의 인생 열연이 환상의 앙상블을 만들어내며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로 호평 받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음악만 바라보며 살아온 청춘들이 처음으로 세상에 발을 내딛기 직전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순간’을 따뜻하게 담아내 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남았다. 방송에서 미처 다보여주지 못했던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변화와 성장의 기록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무삭제 대본집이 드디어 책으로 출시됐다.

“꿈만 좇기엔 너무 늦은 스물아홉, 그를 만났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무삭제 대본집을 통해 드라마의 감동을 증폭한다. 상처받을지라도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으며 뚜벅뚜벅 자신의 인생을 걸어갈 송아와 준영, 정경과 현호, 민성과 동윤의 앞날을 응원하며, 우리의 내일도 함께 응원하게 된다. 책에는 특별한 선물이 곳곳에 담겨 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만날 수 있는 명장면 올컬러 화보는 브람스 ‘단원’들이 가장 사랑하는 명장면을 스토리의 순서로 구성하여 드라마의 감동을 생생히 느끼게 했다. 또한 인물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었던 ‘단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도록 2권의 마지막을 사랑스러운 메이킹 사진으로 장식했다.

드라마 종영 후 #브람스_행복하게_해줘서_고마워 해시태그가 SNS를 뒤덮을 만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커다란 감동을 남긴 드라마. 그에 화답하듯 책 속에는 주연 배우 박은빈, 김민재의 사인과 인사의 말, ‘꿀민’이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조영민 감독의 인사말을 수록하여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또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은 류보리 작가의 세심하고 꼼꼼한 설정 자료들이다. 피아니스트 박준영 프로필, 송아 졸업연주회 프로그램북, 준영의 슈만·브람스 앨범 텍스트, 등장인물들의 생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까지…. 드라마의 디테일을 높여준 재미있는 설정 자료들을 통해 ‘브람스’의 인물들을 실제로 만난 것 같은 설렘을 느끼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