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맛과 분위기에 취하다
[남양주] 맛과 분위기에 취하다
  • 고아라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20.1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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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 한 식당 BEST 4

#역전집
능내역을 마주하고 자리한 아담한 가게. 오랜 세월을 품은 듯 허름한 외관과 고소한 기름 냄새, 사람들로 북적이는 테라스가 맛집 포스를 한껏 풍긴다. 가게 한쪽에는 자전거가 일렬로 세워져 있는데, 라이딩 코스가 지나는 능내역 앞, 라이더들이 꼽는 남양주 최고 맛집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오면 주문 즉시 센 불에 부쳐내는 전과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국수는 필수. 김치전, 부추전, 감자전, 메밀전 등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 여행자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다.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526번길 25-74
031-576-8243
부추전(大) 8천원, 잔치국수 5천원, 메밀전병(2개)
5천원

#설맥
한수민 대표가 30년간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오랜 연구를 통해 선보인 설맥. 푸짐하고 다양한 안주와 눈꽃 맥주로 브랜드를 선보인 지 3년 만에 전국에 수십 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9월 설맥이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오픈하며 맛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설맥을 찾았다면 눈꽃맥주를 꼭 맛봐야 한다. 눈꽃얼음이 맥주의 기포를 막아 잔을 다 비울 때까지 갓 따른 듯 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얼음은 물이 아닌 맥주를 냉각해 만든 것으로 녹아도 맥주 맛이 밍밍해지지 않는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지금로 124-54
031-566-5255
17:00 - 02:00
쌈스테이키 1만9900원, 김.떡.만 1만7900원

#부르쥬아복덕방
양주의 한 주택단지, 커다란 창을 통해 들여다보이는 빈티지한 내부가 눈길을 끈다. 세련된 인테리어에 카페인가 싶겠지만 수제 돈카츠로 정평이 난 맛집이다. 이곳의 돈카츠는 조금 특별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등심이나 안심이 아닌 앞 다리 살로 만들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특징. 손님들은 낯선 식감에 놀라지만 이내 씹을수록 고소한 돈카츠 맛에 반해 다시 찾게 된다. 인증샷을 부르는 빈티지 식기와 아기자기한 세팅은 덤이다.

경기 양주시 고암길 154-24
031-866-2555
11:00~16:00(일요일 휴무)
부자한상 1만4천원, 카레돈카츠 1만2천원, 들기름
비빔국수 8천원

#피맥컴퍼니
남한강변에 자리한 피자 가게. 건물 앞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잔디밭에 야외 좌석을 마련해 뒀는데, 매일 해질 무렵이면 노을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로 만석이다. 한강을 배경으로 잔디밭 위에 ‘PIMAC COMPANY’라는 문구가 적힌 조명은 인증샷 필수 코스인 포토존. 피맥컴퍼니의 피자는 지름이 18인치에 달하는 대형 사이즈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혼자, 또는 둘이 간단하게 즐기고 싶다면 반판으로 주문해도 된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926번길 10
031-576-2948
동절기 12:00~21:00, 하절기 12:00~22:00
페페로니피자(Half) 1만7천원, 도시락 로제파스타 1
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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