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여행] 깊고 진한 나주의 맛
[나주여행] 깊고 진한 나주의 맛
  • 고아라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20.11.0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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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현지인 맛집 best 4

나주의 맛을 담은 식당 네 곳을 소개한다.

#나주곰탕 하얀집
나주의 4미(味) 중 하나인 향토 음식, 곰탕. 소뼈를 많이 넣고 끓여 육수가 뽀얀 다른 지역의 곰탕과 달리 국물이 맑으면서도 깊은 맛을 내 유명하다. 그중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하얀집은 나주 여행의 필수 코스. 무려 4대에 걸쳐 운영 중이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을 비롯해 많은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됐지만 이전부터 이미 맛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속이 들여다보일 만큼 투명한 국물과 그릇 가득 담겨 나오는 고기에 밥을 말아 먹고 나면 속이 따뜻하고 든든해진다.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6-1
061-333-4292
08:00~20:00(첫째, 셋째주 월요일 휴무)
곰탕 9천원, 수육 3만5천원

#영산나루
나주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원한다면 영산나루를 추천한다. 아름드리 팽나무와 연못이 있는 넓은 정원을 품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내부는 고급스러운 앤티크 가구로 꾸며 분위기를 더한다. 메뉴도 다양하다. 이탈리아 피에몬테식 안심스테이크부터 김치를 넣은 파스타 등의 퓨전 요리까지 폭넓게 다룬다. 1층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브런치와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2층에서는 엄선된 고급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펜션 ‘나루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숙박과 식사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

전남 나주시 주면2길 28
061-332-2131
11:00~22:00
김치 삼겹살 로제 파스타 1만6천원,
안심 볶음밥 1만2천원

#거북가든
나주에 홍어나 곰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고기를 회처럼 날 것으로 즐기는 일명 ‘생고기’ 역시 호남 지역의 명물. 육회와 달리 양념하지 않은 날고기를 기름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대호수변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거북가든에서 생고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국내산 소고기를 얇게 썰어내는데, 신선 하고 잡내가 없으며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이다. 매일 직접 만드는 밑반찬도 훌륭해 여행자는 물론 현지인도 자주 찾는 맛집이다.

전남 나주시 대호길 59
061-333-4800
11:00~22:30(브레이크타임 15:00~17:00)
생고기 2만5천원, 육회 비빔밥 1만원

#송현불고기
숯불에 구운 불고기를 단일 메뉴로 선보이는 40년 전통의 식당. <백종원의 3대 천왕>과 <VJ 특공대>를 비롯한 다수의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소문을 탔다. 주문과 동시에 수제 양념에 재운 고기를 연탄불에 직접 구워내는 것이 특징. 2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을 먼저 내어준 후 반 정도 비웠을 때쯤 1인분을 더 가져다준다. 식으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갓 구운 고기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숯불 향과 단짠 매력의 양념이 가득 퍼진다.

전남 나주시 건재로 193
061-332-6497
11:00~21:30(월요일 휴무)
불고기 1인분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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