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가족 캠퍼, '꽃보다패밀리camping'
삼남매 가족 캠퍼, '꽃보다패밀리camping'
  • 박신영 기자 | 사진제공 꽃보다패밀리camping
  • 승인 2020.11.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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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주를 꿈꾸는 삼남매 가족의 좌충우돌 캠핑 일기

코로나19 특수의 대표 주자 캠핑. 오토캠핑, 백패킹, 차박, 캠핑카 등 캠핑의 종류와 캠핑족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다. SNS에는 캠핑 콘텐츠 인기가 고공 행진 중이고 캠핑 브랜드 업체는 연일 품절이라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캠핑 한번 해볼까’라고 고민하는 캠린이에게 장비 리뷰, 캠핑장 추천, 캠핑 필수 팁을 알려주는 캠핑 유튜버 세 팀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가족 캠핑 유튜버의 대표주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삼남매와 전국에서 캠핑을 즐기는 꽃보다패밀리camping입니다. 4년 전, 글램핑을 경험하고 가족 캠핑에 빠져들었고 본격적으로 캠핑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캠핑 준비, 촬영, 영상 편집 등 생각지 못한 벽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삼남매의 도움과 응원을 받으면서 채널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래서 영상에 ‘웃자, 할 수 있다!’라는 응원 문구를 꼭 넣어서 업로드해요.

장비 리뷰와 캠핑 꿀팁을 꼼꼼히 알려주는 영상이 많아요.
가족 캠핑을 도전하면서 어렵고 힘들었던 부분을 초보 캠퍼와 나누고 싶었어요. 아이가 있는 가족 캠퍼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인 안전한 캠핑법에 대해서도 공유하고 싶었고요. ‘텐트 팩은 항상 깊숙이 박아 둔다’, ‘야간에는 스트링 가드를 설치해 넘어짐을 방지한다’ 등 예상치 못한 안전 문제와 캠핑 필수 아이템을 소소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꽃보다패밀리camping이 추천하는 장비는 무엇인가요?
사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하고 싶어요. 지금 소개하는 세 가지는 절대 중고나라에 팔지 않을 제품입니다. 첫째, <에어박스> 에어매트입니다. 설치가 간편하고 보관도 용이하죠. 둘째, 전기장판입니다. 여름에도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서 아이들이 추워할 수 있어요. 게다가 전기장판이 습기를 잡아서 텐트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해 줘요. 마지막으로 담요도 중요해요. 여름철 물놀이 후나 겨울철 화로대 앞에서 요긴하게 쓰이죠.

가장 뜻깊었던 캠핑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작년에 여름방학을 이용해 32일간 전국 일주를 다녀왔어요. 강원도 7번 국도를 따라서 울릉도와 독도를 거쳐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돌며 캠핑을 했죠. 처음엔 ‘이 더운 여름에 괜히 캠핑을 계획했나?’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가족만의 여행법을 터득했습니다. 아이들도 그 속에서 자기가 할 일을 찾고 엄마, 아빠를 도와줬고요. 광복절에 방문한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가족 모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국 일주를 끝내고 돌아오는 차에서 모두 제2의 전국 일주를 꿈꿀 정도로 자연을 보고 느꼈어요.

캠핑은 꽃보다패밀리camping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처음엔 몸살이 걸릴 정도로 모든 게 익숙지 않았어요. 즐긴다기보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희생한다는 생각이 강하기도 했고요. 그런 마음이 우리 부부를 힘들게 한 거 같아요. 캠핑이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부부끼리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행복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캠핑 유튜브를 포기할 수 없어요. 가족을 더욱 끈끈하게 이어주니까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삼남매의 세계 일주 영상을 만들고 싶어요. 웃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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