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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가 환경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파타고니아가 환경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 김경선
  • 승인 2020.10.09 0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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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매출의 1% 매년 기부, 다양한 환경 캠페인으로 인식 재고 노력

파타고니아는 환경위기가 정점에 왔다고 믿는다. 온실 가스 배출을 감소하고, 땅과 물을 보호하며, 환경을 파괴하는 기술의 진보를 억제하지 않으면 지구는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파타고니아의 사업 목표가 ‘환경’에 있는 이유다.

©PATAG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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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활동

지구를 위한 1%
파타고니아는 1985년부터 매년 매출의 1%를 자연을 보호하고 되살리는 일을 하는 단체들에 후원해왔다. 그들은 이 비용을 ‘지구세Earth Tax’라고 부른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환경영향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다. 35년간 약 7천만 달러(약 832억원)의 현금 및 물품을 전 세계 환경 단체들에 지원했다. 2002년에는 창립자 이본 쉬나드와 블루 리본 플라이의 소유즈 크랙 매튜스가 많은 기업들이 환경 단체 후원에 참여하도록 ‘1% for the Planet’라는 비영리 단체를 만들었다. 이후 단체에 가입한 기업들은 1억 달러(약 1200억원) 이상의 금액을 비영리 환경 단체에 후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2018년 기준 파타고니아의 후원을 받은 환경 단체는 1082개에 달하며, 대형 환경 단체 대신 지역 기반으로 활동하는 소규모 풀뿌리 환경단체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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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을 마주하다’
지난해 파타고니아는 전 세계가 기후변화의 위협으로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경고했다. 자연을 자랑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아웃도어 브랜드지만 환경보호를 대하는 태도는 사뭇 급진적이다. 개인은 연결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세계인이다. 지구의 한 지점에서 발생하는 환경파괴는 인류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문제를 외면할 수 없었던 파타고니아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한결같이 환경보호를 외친다.

이본 쉬나드는 ‘1% for the Planet’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지구를 되살리기 위한 환경 보호 활동이 ‘지구의 날’ 단 하루가 아니라 매일 이어져야한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인류는 자연에 해를 끼치는 행위가 부메랑처럼 고스란히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셧다운은 인간의 활동을 제한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지구 환경은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사람과 차의 이동이 감소하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우리는 맑고 깨끗한 공기를 되찾았다.

멸종 위기 어종을 위한 노력
이본 쉬나드 회장은 댐 건설로 인해 바다에서 성장한 뒤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송어와 연어를 보호하기 위해 예술가이자 자연학자인 제임스 프로세크와 함께 월드 트라우트 이니셔티브World Trout Initiative를 설립한다. 야생에서 자생하는 송어, 연어를 비롯한 기타 어종을 복원하고, 서식지를 보호하는 풀뿌리 환경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2005년 프로그램 시작 후 약 200개 물고기 보호 단체에 2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야생 어종과 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영화 <댐네이션Damnation>, <블루 하트Blue Hearts>, <아티피셜Artifishal>은 멸종 위기에 있는 야생 연어를 조명하고 생태계 파괴와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댐 건설과 대량의 식량 생산을 위한 인공 부화장 및 양식장의 폐해를 고발한다.

국립공원 보존을 위해 앞장서다
파타고니아의 환경 보호 운동은 물과 땅을 가리지 않는다. 미국 유타주 남동부 1350만 에이커의 국유지를 베어스이어스Bears Ears 국립자연보호구역으로 보호하고자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캠페인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 4년간 아웃도어 산업계를 대표해 환경 단체와 원주민 단체를 후원하고 정부 정책 결정자들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파타고니아와 여러 단체의 노력 끝에 2016년 12월 28일 베어스 이어스 지역은 국립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행정부는 베어스 이어스 국립자연보호구역 보존의 반대 목소리를 냈고, 이때부터 비극이 시작됐다. 파타고니아는 베어스 이어스 지역을 개발하려는 유타주 정부를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대 메시지 15만 개를 전달한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12월 4일 결국 베어스 이어스의 국유지 축소 명령을 내렸고, 일부 구역의 개발이 허가됐다. 파타고니아는 ‘대통령이 당신의 땅을 훔쳤습니다The President Stole Your Land’라는 헤드라인으로 캠페인을 시작해 주요 언론사를 포함한 5천500개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목소리를 전달했고, 현재까지도 관련 소송을 진행중이다.

©PATAG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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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라는 이름은 남미의 이상향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따 왔다. 파타고니아가 이 지역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04년부터 파타고니아 보존협회 콘체르바치온 파타고니카Concervacion Patagonica에 참여하면서 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파타고니아는 2017년 3월 콘체르바치온 파타고니카Concervacion Patagonica가 약 4000km² 부지를 칠레 정부에 기부하면서 파타고니아 국립공원 설립을 위한 청사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파타고니아 직원들로 조직된 봉사단은 광야에 버려진 쓰레기, 철조망 등을 제거하고, 토종·야생 유래종의 서식을 위해 식물 씨앗을 보존했으며, 야생동물을 구출하는 등 동식물 보호에도 앞장서왔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파타고니아의 활동
의류 브랜드로서 스스로가 문제의 일부임을 인식하는 태도. 파타고니아는 물과 자원을 사용하는 공장에서 화석 연료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폐기물을 야기해 공기 중에 탄소를 배출하는 과정이 환경오염을 유발시킨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파타고니아의 노력은 ▶전체 사업과 제품 생산 및 공급 과정에서 환경 영향 축소 ▶환경 단체 활동가 지원 ▶구조적 변화 위해 회사의 목소리 활용 ▶고품질 제품 생산으로 오래 사용하기 장려 ▶재생 농업과 목축 방식 지원 ▶통념과 인습을 뒤엎는 사업 방식 구상 등 여러 가지 활동 매뉴얼을 구체화해 실천중이다.

한국 활동

Single use Think twice 캠페인
한국에서도 파타고니아코리아의 환경 캠페인은 꾸준히 진행중이다. ‘Single use Think twice(한 번 쓸 건가요? 두 번 생각하세요)’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파타고니아코리아의 메시지로 2018년 10월 글로벌 진출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두 번째 시즌 캠페인을 열며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다짐하는 서명 운동과 업사이클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등 버려진 자원을 새활용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배우를 비롯해 포토그래퍼, 서퍼 등과 함께 환경 보호에 적극적인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그 결과 3만 여 명이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서명 운동에 참여했으며, 전국 커피 전문점과 함께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을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운동을 실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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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옷을 수선하며 되찾은 가치
옷을 만드는 브랜드가 옷을 사지 말라고 말한다. 이윤 추구 집단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파타고니아에서는 당연한 이야기다. 파타고니아가 환경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품질이다. 고품질의 옷을 만들어 사용자가 오래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줄이는 첫걸음이라고 믿는다. 낡고 헤진 옷을 무상으로 수선하는 캠페인, 원웨어Worn wear는 파타고니아가 수십 년간 진행해온 프로젝트로 한국에서는 2015년부터 진행해왔다. 수선 서비스가 가능한 범위는 봉제 풀림, 원단 찢김, 올 트임, 단추·지퍼·등산화 끈 등 부자재 교환, 사이즈 수선 등으로 파타고니아 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브랜드 제품을 무상으로 수선한다. 지난해부터는 원에어 차량을 특별히 제작해 전국 각지의 파타고니아 매장과 아웃도어 및 스포츠 행사 현장을 순회하며 무선 수선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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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NGO 지원
파타고니아코리아는 한국의 풀뿌리 환경단체에도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단체들로 불교 환경 연대, 환경정의, 새만금 시민 생태 조사단, 녹색 연합, 환경과 자치 연구소, 지리산 생명 연대, 녹색 사회 연구소 등을 지원한다. 특히 녹색 연합은 제주 바다의 연산호 군락이 해안 간척 사업과 무분별한 개발, 늘어나는 관광객들과 해양 오염으로 인해 위협 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바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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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rupt 2022-05-14 0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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