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가 자연과 교감하는 영광의 순간들
파타고니아가 자연과 교감하는 영광의 순간들
  • 김경선
  • 승인 2020.10.0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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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클라이밍, 백컨트리 스키, 프라이 피싱, MTB 등 자연과 교감하는 스포츠 지지
©PATAG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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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가 사랑하는 스포츠는 그들의 철학과 꼭 닮아있다. 스포츠의 보상은 순위, 메달, 환호가 아닌 개인이 노력해 일군 영광의 순간,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이며, 이것이 파타고니아가 추구하는 알피니즘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알피니즘이 위기에 빠진 지금, 파타고니아는 매출의 1%를 풀뿌리 환경 단체에 지원하고 더불어 각 스포츠에 꼭 맞는 최선의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우리는 파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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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ING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바다. 무분별한 자원의 낭비로 바다에는 쓰레기가 넘쳐난다. 파타고니아는 파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관심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고 해양 환경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전 세계를 상대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환경 단체 지원을 통해 바다를 살리고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여성들이 서핑을 쉽게 접하고, 유색 인종 여성 서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자연친화적이면서 즐거운 여성 서핑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만든 ‘브라운 걸 서프Brown Girl Surf’를 지원해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지방을 중심으로 300명 이상의 소녀와 여성들이 바다와 유대감을 맺도록 도왔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땅을 구입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칠레의 대표적인 서핑 장소이자 아름다운 해안 푼 타 데 로보스Punta de Lobos 개발을 막기 위해 몇 천 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10년에 걸쳐 기부했고, 비영리 단체 푼다시온 푼다 데 로보스Fundacion Punta de Lobos, FPL를 설립해 로보스 곶 상단에 위치한 미라도르Mirador 부지를 구입했다. FPL은 즉각 보존 작업을 시작해 친환경 화장실, 회전 교차로, 울타리 등을 설치해 관광객과 서퍼의 방문으로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했다.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능선에 이끌리며, 등반하는 장소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반가들의 커뮤니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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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
클라이밍은 파타고니아 정신의 출발점이다. 창립자 이본 쉬나드의 정체성은 클라이밍으로부터 시작됐고,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개인의 성취와 자연과의 교감을 실현하기 위한 파타고니아의 노력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파타고니아는 전 세계를 누비는 테스터들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고 입어보며 느꼈던 문제점을 한 자리에 모여 토의하고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클라이밍 아이템의 기본은 단순함이다. 쓸데없는 것을 덧붙이지 않는 월등히 훌륭한 만듦새. 이를 알아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실제로 등반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눈을 매개로 모였으며, 우리를 규정하는 산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을 취하는 스키어와 라이더들의 글로벌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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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COUNTRY SKI
산은 사시사철 풍요로운 산물을 내어준다. 경이로운 자연의 품을 찾은 사람들은 계절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산을 즐긴다. 겨울은 아웃도어 마니아를 설레게 하는 계절이다. 자본은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산 곳곳에 스키 리조트를 조성한다. 파타고니아는 지역 원주민과 환경보호활동가, 산악 스키 및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오랜 시간 스키장 건설 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영원히 보호해야할 가치가 있는 산과 계곡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가파른 비탈을 질주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고기능성 제품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서 있는 강물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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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FISHING
친구에게 선물 받은 낚싯대를 15년 만에 처음으로 사용했을 때, 이본 쉬나드는 플라이 피싱의 매력에 곧바로 빠져버렸다. 플라이 피싱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요함 속에서 물고기를 낚으며 강물의 기적을 보고 냄새를 맡고 느끼는 방법을 알려주는 스포츠다. 세계에 아웃도어 브랜드는 많지만 다양한 스포츠에 걸맞은 라인업을 갖춘 브랜드는 드물다. 파타고니아는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드물게 플라이 피싱 제품군을 선보이며 스포츠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우리는 오랜 시간 달리고 깊이 들어가며 우리가 사랑하는 라이딩 장소를 보호하려는 산악자전거 커뮤니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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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다시 산이다. 비탈진 오프로드에서 두 바퀴로 달리는 MTB는 거칠고 터프한 스포츠다. 파타고니아는 라이더가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하고 기능적인 의류를 제안한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MTB 라인은 생산 과정에서 환경 유해 요소를 최소화하는 블루사인Bluesign 친환경 인증과 생산 근로자의 근무 환경과 임금을 보장하는 공정무역인증Fair Trade Certified을 받아 파타고니아의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

우리는 문명으로부터 떨어진 길을 추구한다. 우리는 자연과 연결되기 위해 뛰고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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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 RUNNING
트레일러닝은 온전한 자연을 밟는 일이며, 지구와 함께 뛰어노는 행위다. 초원을 지나고 거친 능선을 오르내리는 사이 고통과 인내는 달콤한 보상으로 되돌아온다. 파타고니아는 자연과 함께 뛰노는 트레일러너들을 위해 가볍고 기능적인 옷을 만든다. 어떠한 날씨에서도 편안하게 달릴 수 있도록 장거리 트레일러닝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성능에 대한 개발 과정을 거치는 것은 물론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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