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는 엄빠의 텐트
캠핑하는 엄빠의 텐트
  • 박신영 기자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0.09.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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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R' 해비튜드6

가족 캠퍼가 캠핑을 위해 고려할 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아이들을 위한 넓은 공간, 안전, 다양한 수납 공간, 간단한 설치법 등 최고의 캠핑 엄빠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 조건이 많다. 텐트 구매의 기본 사항인 기능성, 디자인, 가격도 빼놓을 수 없다. <MSR>이 고민하는 엄빠 캠퍼를 위해 2020년 초 패밀리 텐트 해비튜드6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6인용 텐트를 설치한다고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 커다란 텐트를 혼자 칠 수 있을지 고민되기 때문. 그러나 해비튜드6은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이너텐트를 펼친 뒤, 가장 긴 폴대를 이너 텐트 모서리에 꽂아 올리고 텐트에 달린 후크를 폴대에 끼우면 자립한다. 남은 폴대 두 개 역시 폴대 끝 색상에 맞게 텐트에 끼운다. 텐트 출입구 방향에 맞게 플라이를 씌운 뒤 가이라인으로 팽팽하게 당기면 오늘의 집 완성이다.

엄빠의 휴식처 겸 아이들의 보호소인 해비튜드6의 크기는 생각보다 거대했다. 가로 305cm, 세로 254cm로 성인 여섯 명이 누워도 공간이 남았다. 높이 역시 195cm로 키 큰 남성이 허리를 꼿꼿이 펴고 서 있어도 천장에 머리가 닿지 않는다. 게다가 이너텐트 천장이 전부 메시로 되어 마치 자동차의 선루프처럼 하늘이 보인다. 가을밤, 아이들과 누워서 별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텐트 모서리마다 적용한 메시 망은 충분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플라이에 적용한 벤틸레이션은 통풍 효과를 극대화한다. 넓은 전실 공간도 짐이 많은 가족 캠퍼에게 장점이다.

작은 패키징도 눈에 띈다. 줄자로 사이즈를 쟀을 때 58×25cm로 65L 배낭 안에 쏙 들어간다. 구성 용품으로는 폴대 3개, 팩, 이너텐트, 플라이를 포함한다.

아이가 있는 캠퍼는 사계절 내내 전기 사용이 필수다. 한여름엔 냉방 기기를, 초가을부터는 전기담요를 사용해야 하는데 전기 릴선을 텐트 내부로 들여올 수 있는 지퍼가 없어 아쉽다.

초경량 백패킹 텐트 브랜드 <MSR>이 최초로 패밀리 텐트를 출시한 것을 보면 확실히 요즘엔 가족 캠핑이 대세다. <MSR>은 백패킹 텐트의 장점을 녹여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해비튜드6을 탄생시켰다. 가격 역시 68만원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캠핑에 도전하는 가족 캠퍼의 첫 패밀리 텐트로 <MSR> 해비튜드6을 추천한다.

FEATURE
소재 본체 68D 태피터 폴리에스터 & DWR
바닥 68D 태피터 폴리에스터 10000mm 폴리우레탄 & DWR
플라이 68D 립스톱 폴리에스터 1500mm 폴리우레탄 & DWR
무게 6.08kg (패킹 시 6.35kg)
크기 305×254×195cm
사용시즌 삼계절
가격 68만원
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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