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불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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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아라 | 양계탁 사진기자
  • 승인 2020.09.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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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마이크로 레귤레이터 스토브 퓨전 트렉 SOD-330

바람이 제법 거세진 10월. 강력한 화력과 안정성으로 어떠한 아웃도어 환경에도 끄떡없이 요리할 수 있는 극강의 가스스토브를 찾았다.

캠핑의 꽃은 야외에서 즐기는 요리. 뜨끈하고 얼큰한 라면부터 바비큐에 곁들일 찌개, 식후 입가심을 책임질 커피까지, 누가 뭐래도 버너는 캠핑 장비 1순위다. 캠핑이 호황기에 접어든 봄부터 여름까지 가지고 있던 버너로 그럭저럭 버텼다면 가을부터는 다르다. 차가운 바람에도 버틸 수 있는 고효율, 고화력 버너가 필요한 때. 기존 버너의 아쉬운 부분을 콕콕 집어 채워줄 소토의 마이크로 레귤레이터 스토브 퓨전 트렉 SOD-330이 등장했다.

배낭 하나에 모든 짐을 싸 들고 훌쩍 떠나는 백패킹 파 에디터는 주로 가스스토브를 선호한다. 부피가 작고 무게도 가벼워 짐을 줄이는데 한몫하기 때문인데, 가솔린 스토브만큼의 화력이나 안정성을 기대 하긴 어려워 늘 고민이었다.

마이크로 레귤레이터 스토브 퓨전 트렉 SOD-330은 182g의 가벼운 무게와 사용 시 폭 430mm, 깊이 140mm, 높이 100mm의 미니멀한 사이즈를 자랑하면서도 세 개의 받침대가 있어 웬만한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버틸 수 있다. 버너 본체와 가스통이 호스로 연결된 분리형이라 직결 타입에 비해 받침대 위치가 낮아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 수납 시에 다리를 한 쪽으로 접으면 폭 110mm, 깊이 60mm까지 줄어 주머니나 가방 앞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화력과 효율성도 훌륭하다. 3개의 노즐에서 가스를 분사해 다양한 날씨 상태에도 끄떡없다. 가스 연료는 냉기에 약하기 마련인데, 마이크로 레귤레이터가 급격한 화력 저하를 억제해 기온이 낮을 때나 연속 사용 시에도 안정된 화력을 발휘한다. 버너 헤드가 절구 모양으로 되어 있어 바람이 불어도 화력이 유지된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가스를 끼운 후 손잡이를 왼쪽으로 돌려가며 화력을 조절하고, 사용 후에는 오른쪽으로 돌려 잠그면 끝. 올가을은 물론, 겨울까지 캠핑의 요리를 책임져 줄 강력한 가스스토브를 찾는다면 소토의 마이크로 레귤레이터 스토브 퓨전 트렉 SOD-330이 답이다. 예쁘고 좋은 물건이 그렇듯, 가격 대는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FEATURE
사이즈 사용 시 430×140×100mm
수납 시 110×60×100mm
무게 182g
발열량 3.3kW
사용시간 1.5시간
사용연료 OD캔
가격 15만원
하이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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