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테네리페] 자연과 가까이 하는 법
[스페인 테네리페] 자연과 가까이 하는 법
  • 고아라 | 자료제공 카나리아제도관광청
  • 승인 2020.09.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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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개성 넘치는 테네리페의 마을들1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에 등장하며 이름을 알린 테네리페 섬. 방송 전만 해도 인기가 많은 여행지는 아니었지만 한 번 방문한 여행자들은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는 매력적인 도시다. 스페인의 휴양지 중 하나인 카나리아 제도에 자리하고 있으며 연중 평균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와 에메랄드빛 바다, 한편의 동화 같은 풍경으로 ‘유럽의 하와이’라 불린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카니발이 열리기도 한다. 섬 내에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뚜벅이 여행자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다.

가라치코Garachico
테네리페 섬 북부 연안에 자리한 작고 평화로운 어촌마을. 약 30km2 면적으로 우리나라 여의도 3배 크기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스페인 식민지 때 수많은 귀족이 거주했으나 18세기 화산 폭발로 마을 대부분이 피해를 입은 후 전통적인 어촌 마을로 남게 됐다. 마을 곳곳에는 여전히 화산 폭발의 흔적들이 남아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500m 높이의 절벽 아래 위치해 마치 숨은 보석처럼 느껴지는 곳. 낮은 건물들이 붉은 지붕과 노란색 외벽을 입고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Charlie Dave

푸에르타 데 티에라 공원
열대 나무와 식물이 가득한 공원 곳곳에 옛 가라치코의 모습이 남아있다. 이곳이 바다였음을 알 수 있는 옛 항구와 성문, 포도주 저장고의 흔적과 더불어 가라치코 마을의 설립자인 크리스토발 데 폰테의 청동 흉상이 걸려 있다.

©Alberto Varela

엘 칼레톤
테네리페 섬 한가운데 자리한 테이데 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천연 수영장이 생겼다. 검은 현무암이 요새처럼 둘러싸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 평균 깊이가 1~2m밖에 되지 않아 남녀노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산미구엘 성
16세기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어진 요새로 가라치코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화산 분출 당시 용암이 빗겨나가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중세 시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중세 기사로 변신한 배우들의 화려한 전통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화산암 수영장인 엘 칼레톤 옆에 위치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코스타 아데헤Costa Adeje
테네리페 섬은 해변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그만큼 어디서나 에메랄드빛 해변을 만날 수 있는데, 총 해안선의 길이가 무려 400km에 달한다. 코스타 아데헤는 테네리페 섬을 대표하는 휴양 지역이다. 연중 온화한 날씨로 365일 수영은 물론,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근처에 워터파크와 카지노 등이 몰려 있어 주변 유럽 국가에서 휴가 시즌에 즐겨 찾는다.

두케 해변
스페인어로 ‘공작’을 뜻하는 ‘Duke’에서 이름을 딴 해변. 코스타 아데헤 중심에 위치해 있다. 테네리페 섬을 방문하기 전 머물 곳을 찾으며 가장 많이 발견했을 유명 호텔들이 이곳에 대부분 모여있다. 그만큼 바다 풍경이 아름답고 레스토랑이나 상점 등 편의시설이 많다.

파냐베 해변
두케 해변을 지나면 검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파냐베 해변을 만날 수 있다. 해변의 길이가 700m에 달하며 주변에 맛집이 모여 있다. 아데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테레시타스 해변
거칠고 검은 모래가 깔린 테네리페 섬 속 여느 해변들과 달리,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지는 해수욕장. 1960년대부터 사하라 사막에서 공수해온 고운 모래를 깔아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해변의 길이가 1500m에 달해 여유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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