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소재와 형태
[선글라스] 소재와 형태
  • 박신영 기자
  • 승인 2020.08.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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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선글라스에 관한 궁금증2

선글라스는 여름에만 필요하다? 정답은 ‘NO’다. 우리 눈을 보호하는 선글라스는 1년 365일 필요하다. 평소 눈 건강에 무심한 사람들,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노화에 직격탄을 맞는 눈은 아끼고 보호해야하는 인체 기관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건강한 눈을 위한 선글라스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편집자주>

선글라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꼽는다면 단연 렌즈다. 렌즈는 크게 유리, 폴리카보네이트, 아크릴 소재를 사용한다. 유리 렌즈는 투명도가 뛰어나고 긁힘에 대한 저항력인 경도가 뛰어나다. 단 무겁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또 가볍고 충격에 강해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아크릴은 폴리카보네이트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단단하며 가격도 저렴한 플라스틱 재질이다. 반면 유리나 폴리카보네이트 대비 투명도가 낮고 내구성이 떨어져 저가 선글라스에 주로 사용한다.

렌즈를 통해 광량을 줄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착색렌즈와 편광렌즈를 사용한다. 렌즈의 색을 어둡게 하면 광량이 줄어 눈부심을 막아주지만 실내나 어두운 장소에서는 시야가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편광렌즈는 착색렌즈와 동일한 색상 조건에서 30% 이상 밝아 야외나 실내 어디서나 눈이 편안하다.

착색렌즈와 편광렌즈의 가장 큰 차이는 반사광 차단 효과다. 편광은 유리나 금속 표면, 물의 표면에 반사하는 빛이다. 난반사에 의한 빛을 차단하는 편광렌즈는 반사광을 막을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필터를 사용한다. 빛이 수면이나 물체에 반사돼 사방으로 튕겨나갈 때 일정한 방향의 필터를 렌즈 사이에 적용하면 일정한 방향의 빛만 눈이 받아들여 눈부심이 감소되고 시야가 넓어진다. 또 착색렌즈가 물체의 실제 색상을 왜곡된 컬러로 보이게 하는 반면 편광렌즈는 밝기에 상관없이 원색에 가장 가까운 색을 보여준다.

프레임은 사용자가 얼마나 편안하게 선글라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고가의 선글라스일수록 내구성과 탄성, 경량성을 위해 고가의 소재를 사용한다. 무게 대비 높은 강도와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티타늄, 내구성과 유연성을 골고루 갖춘 카본파이버, 나일론과 흡사해 가볍고 색 표현이 풍부하며 고급스러운 질감을 자랑하는 아세테이트 등이 고가 선글라스에 사용하는 프레임 소재다.

안경의 구조는 단순하다. 크게 전면부인 프론트 프레임과 후면부인 템플(다리)로 구분한다. 프론트 프레임은 렌즈를 감싸고 있는 림과 렌즈와 렌즈 사이를 잇는 브릿지가 있다. 후면부는 프론트 프레임과 템플을 잇는 힌지(연결부위)가 대표적이다. 프론트 프레임은 선글라스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스포츠 선글라스,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보잉 선글라스, 캣아이 선글라스, 폭스형 선글라스, 미러 선글라스, 클립온 선글라스, 하프프레임 선글라스…. 형태와 크기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어떤 선글라스를 좋아하느냐는 지극히 취향이지만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모양이 제각각이다. 일반적으로 둥근 얼굴형은 사각 프레임이나 캣아이 선글라스처럼 세련되고 엣지 있는 형태가 어울린다. 역삼각 얼굴형은 윗부분이 강조된 스타일은 피하고 둥근테나 하프프레임선글라스가 좋다. 긴 얼굴형은 대부분의 스타일이 잘 어울리지만 브릿지가 상단에 있을 경우 얼굴이 더욱 길어 보일 수 있다. 각진 얼굴형은 테가 화려한 선글라스는 피하고 시선을 분산시키는 캣아이나 원형 스타일이 어울린다. 계란형은 어떤 형태를 써도 잘 어울리는 축복 받은 얼굴형이다. 화려한 프레임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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