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도 식후경 고성 맛집
서핑도 식후경 고성 맛집
  • 고아라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20.07.16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회부터 막국수까지

강원도 고성의 맛집 네 곳을 소개한다.

#문베어브루잉탭하우스
양조장에서 먹는 맥주만큼 신선하고 맛있는 맥주가 있을까. 지난해 오픈한 문베어브루잉은 연간 450L를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을 갖추고 있다. 금강산 골든 에일, 한라산 위트 비어, 백두산 IPA 등 우리나라 명산의 이름을 붙인 각기 다른 매력의 맥주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브루어리가 있는 고성에 위치한 설악산의 이름을 따 ‘설악산 사타우트’도 출시했다. 겉바속촉한 식감이 일품인 치킨과 육즙이 넘치는 패티를 사용한 버거도 문베어브루잉의 자랑거리. 현재 오픈 1주년을 맞아 1만5천원에 맥주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원로 266

033-632-0711

12:00~21:00(월·화요일 휴무)

문베어 프라이드 치킨 2만2천원, 샘플러 9천원

#부부횟집
고성에 왔다면 시원한 물회를 빼놓을 수 없다. 가진해수욕장 근처에 자리한 부부횟집에서는 새벽부터 갓 잡아온 싱싱한 활어회와 국내산 식재료를 새콤달콤한 육수와 함께 맛볼 수 있다. 물회를 주문하면 육수와 소면이 함께 나오는데 소면은 무제한 리필 된다. 소면을 육수에 말아 슥슥 저어 한입 크게 떠먹으면 바다의 향이 물씬 느껴진다. 자연산 활어회를 얇게 썰어 신선한 야채와 밥을 비벼 먹을 수 있는 회덮밥도 별미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해변길 88

033-681-0094

09:00~21:00

물회 1만3천원, 회덮밥 1만2천원

#백촌막국수
물회와 함께 고성의 별미로 꼽히는 요리가 막국수다. 고성 백촌리에 막국수 하나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맛집이 있다. ‘고성 맛집’을 검색하면 화면이 온통 백촌막국수로 도배될 정도다. 메뉴는 메밀국수와 메밀국수 곱빼기, 편육이 전부다. 막국수의 또 다른 고장인 춘천의 것과 달리 양념장이 따로 나오는 것이 특징. 보기엔 여느 막국수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따로 나오는 동치미 국물과 수제 양념을 취향껏 넣어 한 젓가락 들이키고 나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백촌1길 10

033-632-5422

11:00~17:30

메밀국수 8천원, 편육 2만원

#무미일
바닷가에 왔으니 해산물을 먹어야 한다는 건 옛말이다. 근처에 학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카페와 서핑 숍만 즐비한 거리가 안타까웠던 주인은 천진해수욕장 바로 앞 골목에 무미일을 오픈했다. 카페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외관과 인테리어 덕분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물론, SNS에서도 핫한 맛집이 됐다. 떡볶이를 비롯해 명태회를 곁들인 고성김밥, 오징어와 새우, 치즈로 만든 튀김 등 무미일 만의 무드로 해석된 분식 메뉴와 제철 과일로 만든 수제 에이드를 맛볼 수 있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5길 17

070-7718-4416

11:00~20:00(월요일 휴무)

떡볶이 5천원, 고성김밥 5천원, 수제청에이드 5천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