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문화생활, 온라인 연극
방구석 문화생활, 온라인 연극
  • 고아라
  • 승인 2020.05.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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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STREAMING LIFE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직접 대면하지 않고 관람을 즐기는 온택트(Online+Contact)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스트리밍으로 전시와 공연, 여행, 독서를 즐기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빈곤 해진 감성을 채워보자.<편집자주>

사진제공 LG아트센터
사진제공 LG아트센터

LG아트센터
CoM On

LG아트센터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취소된 기획공연을 대신해 5월 8일부터 세계적인 공연을 방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 ‘CoM On’을 론칭했다.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부터 잉글리시 내셔널 발레단의 <지젤> 등 수준 눞은 작품을 LG아트센터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 LG유플러스 U+tv, U+tv 모바일을 통해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마다 관람할 수 있다. 6월 5일에는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6월 12일에는 아크람 칸 안무의 <초토 데쉬>, 6월 19일에는 로버트 윌슨 연출의 <아담 수난곡>, 6월 29일에는 크리스탈 파이트 연출의 <베트로펜하이트>를 프리미엄 영상으로 제공한다. 마지막 공연인 함부르크 발레단의 <니진스키>는 7월 3일에 만날 수 있으며 공개된 영상은 24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youtube.com/channel/UCoKsFmnE1kzHIeZ0527dDFA

사진제공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내 손안의 콘서트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등장했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코로나 블루에 빠진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라인 콘서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생중계로 공개된다. 현악 5중주, 바이올린 4중주와 더블베이스, 퍼커션, 플루트 4중주 및 클라리넷 5중주 등의 실내악 공연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생중계를 놓쳤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유튜브 채널에 지난 공연을 다시 관람할 수 있도록 영상을 업로드 해놨다. 음악평론가 송현민와 예술감독 정치용의 친절한 설명이 더해져 오케스트라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도 빠져들게 된다. youtube.com/user/koreansymphony

사진제공 국립극장
사진제공 국립극장

국립극단
짧은 연극 낭독회

국립극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연극 마니아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공연을 앞둔 배우들의 대사를 미리 들을 수 있는 <대사 좀 맞춰줄래?>, 배우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촬영해 미세한 표정까지 느낄 수 있는 <17m 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연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짧은 연극 낭독회>는 무대 속 배우가 직접 대본을 낭독해 마치 극장에서 관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한 편당 4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지만 실감 나는 배우의 연기로 연극 특유의 매력을 그대로 담아낸다. youtube.com/user/ntckmaster

사진제공 국립현대무용단
사진제공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
혼자 추는 춤

국립현대무용단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대 무용의 매력을 알리는 ‘댄스 온 에어Dance On Air’를 진행한다. ‘혼자 추는 춤’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영상들은 무용수 25인의 창작 독무로 만들어졌다. 각자의 공간에서 셀프로 촬영한 2분 분량의 무대를 무용수들이 릴레이로 선보인다. 4월 공연 예정이었던 <봄의 제전>과 <비욘드 블랙>의 무용수들과 6월 내한 예정이었던 스페인 안무가 ‘랄리 아구아데’의 신작을 위해 선발된 무용수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완벽하게 세팅된 무대와 의상은 아니지만 무용수들의 아이디어로만 만들어져 더 재밌고 신선하다. www.youtube.com/user/34721420

사진제공 Espace classique
사진제공 Espace classique

베를린 필하모닉
디지털 콘서트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은 준비된 공연을 완전히 취소하는 대신 무관중 공연을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베를린에 가지 않고도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디지털 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기존에도 유료로 꾸준히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난 후에는 30일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라이브 공연은 물론, 최근 공개한 공연부터 10년전 연주까지 수많은 영상을 갖추고 있다. 30일이 지나도 한 달에 약 2만원(€14.90)만 투자하면 양질의 공연을 방구석에서 두고두고 즐길 수 있다. digitalconcerthall.com

사진제공 DEREK KEY
사진제공 DEREK KEY

태양의 서커스
Let’s stay connected

라스베이거스에 가면 꼭 봐야 할 공연으로 꼽히는 태양의 서커스도 방 안에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공연을 중단한 태양의 서커스팀이 4월부터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매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편집 영상이지만 무려 60분에 달하는 양질의 콘텐츠로 마치 극장에서 관람한 듯 생생한 느낌을 준다. 그중 <큐리오스KURIOS>는 세계 6대륙 60개국, 450여 개 도시에서 2억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영상이다. 호기심 가득한 발명가가 커다란 골동품 상자를 열면서 생기는 신비로운 세계를 표현했는데 67분 동안 숨 쉴 틈도 없이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youtube.com/user/cirquedusol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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