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플랜더스 봄 여행4
벨기에 북부에 낭만적인 여행지가 모여 있다. 브뤼셀, 브뤼헤, 겐트, 안트워프, 루벤 등이다. 벨기에는 이 지역들을 묶어 플랜더스라 부르는데 우리가 들어왔던 동화 <플랜더스의 개> 배경지가 바로 이곳이다. 봄에 더 아름다운 벨기에 플랜더스 여행지를 소개한다.<편집자주>
벨기에 딜빅에 위치한 그루트 비아르덴 성(Groot-Bijgaarden Castle)에서 봄마다 화려한 꽃의 향연인 플로랄리아Floralia 행사가 열린다. 총 14 헥타르 규모의 성 안팎, 온실, 예배당 등 곳곳에서 봄꽃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튤립, 수선화, 하아신스 등 약 100만 송이에 달하는 꽃들을 보기 위해 매년 약 3만5천명이 그루트 비아르덴 성을 방문한다.
보랏빛 숲으로 알려진 할레보스Hallerbos도 유럽 사람들이 봄에 가장 가고 싶은 명소로 손꼽힌다. 할레보스 숲은 벨기에 플랜더스에서 가장 중요하고 넓은 삼림 지역인데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 사이로 피어난 블루벨이 장관을 연출한다. 블루벨이 만개하는 4월 하순경 할레보스 워킹 투어를 추천한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산책로가 평이해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워킹 투어는 1.8km, 4km, 7km로 이루어져 취향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