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
물 좋고 공기 맑은 연천에는 어떤 별미가 있을까.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남과 북을 나누는 경계 임진강과 안보 관광지, 그리고 한탄강유원지를 품은 연천은 볼거리만큼 먹을거리가 풍부하지는 않다. 대신 임진강과 한탄강 물줄기 덕분에 유명 민물매운탕집이 제법 있고, 신탄리역 근처 고대산 초입에 산자락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또 북녘땅을 맨눈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인지 이북식 냉면집들이 있고, 근처의 군부대 덕분에 군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명 비빔국수도 있다.

민물매운탕은 한탄강유원지 근처에 자리한 불탄소가든(031-834-2770), 장남매운탕(031-835-7542), 하남식당(031-835-0625)이 얼큰하고 푸짐한 양으로 유명하다. 잡고기매운탕 2만~4만원, 빠가사리매운탕 4만~6만원 선이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여행객이라면 근처 전곡리의 아씨보쌈(031-833-5353)이 괜찮다. 인기 메뉴인 마늘보쌈과 생굴보쌈은 3만2000원(3인용), 가장 무난하고 푸짐한 모듬보쌈은 3만9000원(4인용)이다. 또 평양냉면과 이북식 평양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압록강면옥(031-835-7224)도 찾는 이들이 많다. 메밀을 직접 빻아서 만든 냉면 5000원, 만둣국 5000원.

고대산 초입에는 하산주집들이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 손두부, 파전 등 막걸리 안주감과 오리고기 집들이 몰려 있다. 약수오리(031-834-1952), 신탄더덕오리(031-834-9558)에서는 오리요리를 양평손두부(031-834-8297), 강변식당(031-834-8800)등에서는 손두부를 맛볼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더덕오리숯불구이 3만5000원, 손두부는 1모에 6000~8000원.

든든한 한끼 밥이 생각난다면 연천읍내 공설운동장 맞은편에 자리한 전원일기(031-834-3380)는 어떨까. 돌솥영양밥에 20가지의 반찬이 나오는 시골밥상(5000원)으로 유명하다.

숙박
사실 연천에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머물만한 숙박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한탄강 유원지에 오토캠핑장(031-833-0030)이 갖춰져 있지만, 연천의 숙박시설은 전곡역 근처와 한탄강유원지 주변의 모텔과 여관이 전부라 해도 과언은 아닐 듯싶다. 전곡읍에 금강여관(031-832-2313)과 한탄강모텔(031-832-7330), 한탄강역 근처 청산면에 리버사이드(031-835-6462), 초성모텔(031-835-2610) 등이 있다. 대부분의 여관은 1박에 3만원선.

교통정보
자가운전
●수도권 서울→의정부→3번 국도(양주 방면)→동두천→전곡→연천 <1시간30분~2시간 소요>
●영남권 부산→대구~부산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의정부IC→3번 국도(양주 방면)→동두천→전곡→연천 <6시간 소요>
●호남권 광주→호남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의정부IC→3번 국도(양주 방면)→동두천→전곡→연천 <5시간 소요>
대중교통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한탄강관광지 등 연천의 대표적인 명소를 품은 곳은 전곡이다. 위치상 대부분의 대중교통이 전곡을 통과해 연천읍으로 이어지고, 또 전곡에 시외버스터미널(031-832-4914)이 자리하고 있기에 대중교통편은 전곡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서울→전곡(연천) 성남과 연천을 오가는 3300번 버스가 성남시외버스터미널(031-704-2186)에서 매일 20~30분 간격(05:00~21:30)으로 40여회 운행. 2시간20분 소요, 요금 7400원(연천 8300원).
●부산→의정부 종합터미널(1577-9956)에서 매일5회(07:30, 10:00, 15:00, 17:00, 18:30) 운행. 5시간 소요, 요금 2만5900원.
●의정부→전곡(연천) 의정부터미널(031-842-3014)에서 3300번이 매일 20~30분 간격(06:10~21:30)으로 운행. 1시간 소요, 요금 3300원(연천 4300원).
●동두천→전곡(연천) 열차 동두천역(1544-7788)에서 매일17회(06:50~22:50, 매시 50분)운행. 17분 소요, 요금 1000원.
●광주→전곡(연천) 종합터미널(062-360-8114)에서 매일 2회(13:50, 15:30) 운행. 5시간 소요, 요금 전곡 2만3600원(연천 2만4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