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감성 카페 네 곳을 소개한다.

카페 오루엘르
2020년 1월에 오픈한 신상 카페다. 프랑스 파리를 사랑하는 여주인장의 취향이 듬뿍 담긴 공간으로 프랑스식 구운 과자 슈게트, 피낭시에, 에그타르트를 만날 수 있다. 클래식한 느낌의 깔끔한 인테리어와 주인장이 직접 만든 뜨개질 소품이 카페 분위기를 차분하고 고풍스럽게 만든다. 한산한 골목에 자리해 현지인의 사랑방으로 입소문 나기 시작했다.

동경수선
미로예술시장의 터줏대감. 2016년 오픈 후 꾸준히 원주 시민의 사랑을 받는 카페다. 과거 동경수선집의 복잡한 공간을 그대로 활용해 빈티지한 멋이 풍긴다. 플라워 패턴 커튼과 클래식한 테이블도 이곳의 감성을 한층 멋스럽게 만든다. 커피와 에이드 음료 대신 밀크티와 티라테로 메뉴를 구성한 것도 이색적이다.

토우커피
치악산 행구동 카페 거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 뷰를 가졌다. 따뜻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풍겨 여성의 취향을 저격한다. 이색적인 디저트도 눈길을 끈다. 새우, 베이컨, 치즈, 피클을 넣은 푸짐한 슈림프 바게트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다양한 보드게임은 물론 주인장의 무료 타로 상담도 매력적이다.

참새방앗간
인스타 감성을 저격하는 빈티지 카페. 국내외 빈티지 유리컵, 조명 등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레트로한 감성을 풍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말차라테와 크림플랫화이트다. 진한 말차라테엔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을, 크림플랫화이트엔 흑임자 콩가루 수제 생크림을 올려 맛과 비주얼이 훌륭하다.

박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