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표 간식 가래떡. 가래떡은 역시 떡집에서 막 뽑아와 따뜻하고 말랑말랑할 때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어릴 적엔 가래떡 한말을 뽑아오면 꾸덕하게 말린 다음 동전 모양으로 썰어 떡국에 넣기도 하고 떡볶이도 해먹고 노릇하게 구워 조청에 찍어 먹기도 했다. 캠핑요리로 응용하기 쉽고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맛의 가래떡 레시피 세가지.

물떡

1. 얇은 나뭇가지를 캠핑용 나이프로 다듬어 꼬치를 만든다.
2. 시판 어묵탕에 어묵과 가래떡 꼬치를 넣고 푹 끓인다.
3. 부산 먹거리 물떡이 된다.

떡볶이

1. 냄비에 물을 붓고 고추장 한 수저, 설탕 세 수저, 간장 한 수저를 넣는다.
2. 가래떡을 넣고 국물이 자박해질 만큼 끓인다.
3. 송송 썬 파를 넣고 조금 더 끓인다.

가래떡구이

1. 은은한 숯불에 석쇠를 이용해 가래떡을 굽는다.
2. 석쇠를 뒤집으며 떡이 약간 탄 듯 바삭하게 굽는 게 핵심.
3. 취향에 따라 조청(꿀), 조미김, 고추장 소스와 곁들인다.

정리 조혜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