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에 전 세계 요리가 모였다. 전통 한국 음식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까지 없는 게 없는 맛 거리다. 수많은 맛집 중 SNS에서 급부상 중인 네 곳을 찾아 맛의 비결을 알아봤다.
써니밥상
엄마 밥상이 생각나는 정갈한 밥집. 궁중요리를 배운 주인장의 요리 실력이 밥상에 듬뿍 담겼다. 메인 메뉴부터 반찬까지 모든 음식이 주인장의 손에서 탄생한다. 경주 한우로 만든 한우불고기 덮밥, 젊은 층 입맛에 맞춘 칠리새우 덮밥, 주인장의 비법 소스가 들어간 묵은지 김치찌개와 차돌 된장찌개가 배를 든든히 채워 준다.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4
010-4360-2772
10:00~21:00(목요일 휴무)
한우불고기 덮밥 1만3천원, 칠리새우 덮밥 1만3천원
@sun_ny_bob
여도가주
화려한 튀김 꽃이 돋보이는 텐동 맛집이다. 새우, 한치, 가지, 연근, 단호박, 꽈리 고추 등 다양한 식재료가 튀김옷을 입고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주인장의 노하우로 만든 단짠단짠한 타래 소스는 튀김과 환상 조합을 이룬다. 40년 된 건물을 개조해 아늑하고 빈티지한 멋이 풍기는 공간도 매력적이다.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57-6
010-2213-8765
11:00~21:30(수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마지막 주문 20:30)
여도가주 텐동 9500원, 바질토마토 3500원
@yeodogaju
황남금고
이탈리안 요리 전공자가 만든 퓨전 피자, 파스타가 입맛을 돋운다. 훈연한 불고기와 매운 고춧가루를 넣는 등 한국인 맞춤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인다.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구) 새마을금고 건물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진열하고 앤티크한 가구를 배치해 1980년대 고급 경양식집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북 경주시 첨성로81번길 31
054-772-6573
11:00~20:30(수요일과 마지막주 목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14:30~17:00)
황남금고 칼조네 1만6200원, 상하이 크림 파스타 1만3400원
@hwangnam_vault
향화정
올 9월 오픈과 동시에 SNS에서 난리 난 꼬막비빔밥 맛집이다. 맛깔나게 버무린 벌교 꼬막무침을 밥, 김과 싸 먹으면 환상의 조합. 탱글탱글하고 신선한 꼬막으로 젓가락질이 멈추지 않는다. 함께 제공되는 소고기뭇국, 장조림 등 밑반찬도 정갈하다. 무엇보다 곳곳에 자리한 고풍스러운 소품과 주택형 한옥이 눈길을 끈다.
경북 경주시 사정로57번길 17
054-775-2213
11:00~21:30(수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마지막 주문 20:30)
꼬막무침비빔밥 2만8천원, 한우육회비빔밥 1만3천원
@hyanghw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