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미니멀리즘과 초경량을 실현한 AR 35 백팩을 출시했다. 험준한 알파인, 멀티피티 암빙벽 등반은 물론 하이킹과 트레킹에도 활용 가능한 AR 35 백팩이 궁금하다.

아크테릭스는 2년간 연구 끝에 백팩 소재 N315r HT 나일론 6,6 LCP를 개발했다. N315r HT 나일론 6,6 LCP의 핵심은 LCP(Incorporating liquid Crystal Polymers)다. LCP는 타이어 등 고무 제품의 강도를 높이는 케블라와 동일한 고분자 화합물이다. 즉, 아크테릭스가 고강도 나일론에 LCP 립스탑 그리드를 결합해 강력한 내마모성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소재를 제작한 것. 따라서 하이킹, 트레킹은 물론 암벽, 빙벽, 알파인 등반 등에도 안성맞춤인 AR 35 백팩이 탄생했다.

<아크테릭스> AR 35는 트렌드도 잡았다. 무게 1170g으로 미니멀리즘과 BPL(Backpacking Light)을 구현했다. 기존 하이킹 백팩에 쓰이는 두꺼운 철제 등판을 과감히 제거하고 그 자리를 플라스틱과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든 경량 프레임으로 채웠다. 힙벨트와 어깨벨트도 얇은 패딩으로 처리해 무게를 덜었다.

디테일도 살아있다. 헤드는 탈부착 가능하고, 헤드 안쪽에 위치한 별도의 포켓엔 장비를 고정할 수 있는 스트랩이 들었다. 또한 웨빙 데이지 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종류의 장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다. 백팩 전면에 부착된 드로우코즈는 물병, 재킷 등 소지품을 보관하기 좋다.

백팩 고정 장치도 신박하다. 장비 고정과 배낭 패킹에 맞춤형 후크를 사용한다. 후크는 기존 백팩에 적용된 버클보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쉽게 개폐할 수 있다.

박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