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들을 위한 방앗간 'NVoT"
캠퍼들을 위한 방앗간 'NVoT"
  • 조혜원 기자 | 양계탁
  • 승인 2019.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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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웍스와 트레블첵의 체험형 쇼룸

2019년 5월, 미니멀웍스와 트레블첵을 전개하는 제이디아웃도어가 경기도 안양 사옥에 직영 매장 엔보트NVOT를 열었다. 제이디아웃도어는 사옥 1층과 지하층을 제품 전시공간 및 갤러리이자 체험형 매장으로 꾸몄다.

엔보트 매장은 1층과 지하 각각 150평 규모로, 1층엔 백패킹, 여행 용품 등 비교적 크기가 작은 제품을 전시해 넓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지하에는 부피가 큰 오토 캠핑용 텐트가 전시돼 있으며 매장에서 제품 AS 접수도 할 수 있다. 엔보트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숍을 넘어 캠핑을 콘셉트로 꾸민 카페 같다. 진한 커피 향이 풍기는 매장은 상황에 따라 알록달록한 캠핑 사이트를 구성해 소비자가 콘셉트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도록 돕는다. 커피를 마시며 여유 있게 제품을 둘러보고 천천히 고민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꾸몄다.

NVoT는 New Vision On the Trail의 약자로 ‘길 위의 새로운 시선’이라는 의미다. 매장 이름처럼 제이디아웃도어의 300여 가지 제품을 전시한 공간은 다양한 캠핑용품을 발견하는 재미가 넘친다. 엔보트 매장은 제이디아웃도어의 제품뿐 아니라 스텐리Stanley, 그레고리gregory, 날진Nalgene 등 캠핑과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비한 셀렉숍이기도 하다. 제이디아웃도어가 제작하지 않은 제품 중 함께 사용하면 좋을 용품들이 모여 있다. 각자의 캠핑 취향에 맞춰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장비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는 걸 가늠해보기에도 좋다.

소비자들은 미니멀웍스의 글래머 쉘터 안에 라이프 체어를 놓고 앉았을 때 공간이 얼마큼 여유로운지, 카멜레온 침낭을 텐트 안에 펼쳤을 때 어느 정도 자리를 차지하는지 등 제품을 눈으로 보고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다. 제이디아웃도어가 제작한 성냥, 캠핑 의류, 스티커 등은 캠핑 감성이 물씬 느껴져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너무 많아 선택이 어렵다면 매장 매니저에게 도움을 청해보자. 제품의 장단점, 사용법 등을 친절히 안내해줘 고민을 덜어준다.

매장 한편에 준비된 큰 테이블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매장을 둘러보다 편히 앉아서 쉴 수 있고 백패킹 크루의 간단한 모임 장소 등으로 사용된다. 테이블엔 8명이 둘러앉을 수 있으며, 주말을 제외하고 미리 예약하면 의자를 배치해 15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 엔보트 매장에선 미니멀웍스의 신제품 출시 쇼케이스가 진행되기도 하며 소규모 클래스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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