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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산행 방수대책
장마철 산행 방수대책
  • 김경선 부장
  • 승인 2019.07.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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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쉘 재킷·배낭 커버 필수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장마철이 찾아왔다. 언제, 얼마나, 어떻게 내릴지 예상하기 힘든 장마. 아웃도어 활동 중에 만나는 비는 확실히 골칫거리다. 산에서 대책 없이 비를 만나면 옷과 신발이 흠뻑 젖어 한기를 느끼기 십상이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하산이다. 문제는 바로 하산하기 힘들 경우. 마땅한 대피처가 없을 때, 하산 지점이 먼 거리에 있을 때는 비를 온전히 맞으며 걸어야한다.

한여름에 비 좀 맞는다고 무슨 문제냐 싶겠지만 산에서는 다르다. 비와 바람이 동반된 폭우는 체온을 순식간에 빼앗는다. 특히 젖은 옷은 마른 옷에 비해 열전도율이 240배가량 빨라 체온손실이 더 빠르다.

산에서는 표고차 100m마다 0.4~0.7℃씩 기온이 떨어진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지상보다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산의 특성상 대비 없이 비를 맞는 것은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과 마찬가지. 때문에 산행을 계획한다면 일기예보와 상관없이 항상 우비나 방수 기능이 있는 하드쉘 재킷을 챙기는 것이 좋다. 특히 투습 기능이 있는 고어텍스나 이벤트 등 기능성 소재로 제작한 재킷은 습한 열기를 방출하기 때문에 비닐 우비나 나일론 코팅 소재보다 쾌적하다. 또한 장마철에는 가벼운 플리스 재킷을 구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이라고 우습게 보다 저체온증에 경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체온이 떨어졌을 때는 가벼운 플리스 재킷을 덧입고 따뜻한 스프나 커피 등으로 몸을 데우는 동시에 당질을 섭취해 에너지를 보충해야한다.

배낭 커버도 필수다. 따로 챙기기 귀찮다면 배낭 커버가 내장된 배낭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배낭 커버를 씌우면 배낭 속 내용물이 어느 정도 보호되지만 폭우에는 100% 방수가 힘들다. 갈아입을 여분 옷이나 젖으면 안 되는 물품은 비닐에 한 번 싸 배낭 속에 넣으면 보다 완벽하게 방수효과를 볼 수 있다.

산에서 우산 사용은 추천하지 않는다. 숲이 우거진 덤불을 지날 때 우산으로 인해 자유롭게 이동하기 힘들뿐더러 낙뢰가 칠 때 표적이 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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