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호주식 브런치 '빌즈'
전통 호주식 브런치 '빌즈'
  • 조혜원 기자 | 양계탁
  • 승인 2019.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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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레스토랑

빌즈
빌즈는 전 세계에 18개 매장을 가진 호주 유명 셰프 빌 그랜저의 올데이 브런치 레스토랑이다. 1993년 시드니에 첫 번째 빌즈를 오픈한 이후 호주, 영국, 하와이, 일본 등 전 세계로 진출했으며 한국엔 잠실, 광화문, 강남 지점이 있다.

골목 골목 숨은 맛집이 많은 시드니의 달링허스트에서도 세계 제일의 아침 식사라고 소문날 만큼 인정받았다. 이민자가 많은 호주는 다양한 나라의 특징이 융합돼 경계 없는 조리법으로 그들만의 요리를 만들며 건강한 제철 식재료의 사용을 중시한다. 아침 식사를 꼭 챙겨 먹는 호주사람들에게 빌즈는 레스토랑과 카페의 중간쯤으로 커피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하는 곳이다.

빌즈의 한국 지점에서도 본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스크램블 에그와 리코타 핫케이크를 그대로 재현한 제대로 된 호주식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호주 빌즈의 문화를 살려 건강한 제철식재료로 요리한 브런치를 아침 8시부터 주문할 수 있다. ‘풀 오지’는 자연 방사 유정란을 사용하고 매장에서 직접 만든 샤워 도우 브레드와 커민 토마토, 미소 버섯으로 요리한다.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리코타 치즈를 반죽에 넣어 일반적인 핫케이크보다 훨씬 크게 부풀어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따뜻한 핫케이크 위에 허니콤 버터가 사르르 녹아들고 바나나를 곁들이면 완벽한 휴일을 대변하는 맛이 입안에 펼쳐진다. 색소를 전혀 넣지 않았지만 자연의 진한 색을 띄는 비트, 그린 쥬스를 곁들이면 좋다. 가벼운 브런치 뿐 아니라 피쉬 커리, 농어 스테이크, 로스트 치킨 등 든든한 식사 메뉴도 알차다.

1호점인 빌즈 잠실은 높은 천장과 공원을 향해 난 시원한 뷰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광화문점도 높은 천장과 넓은 통창이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빌즈 강남점은 한층 차분한 분위기로 격식 있으면서도 가벼운 브런치를 즐기기 제격이다.

빌즈 강남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42 아크플레이스 2층

02-568-1353

05:00~22:00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 1만9800원, 풀 오지 2만4천원, 피쉬 커리 2만6천원, 빌즈 비트 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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