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돌아온 ‘록키호러쇼’
9년만에 돌아온 ‘록키호러쇼’
  • 조혜원 기자
  • 승인 2019.05.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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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리즈 맞이한 참여형 뮤지컬

1973년 영국 초연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세 번째 시즌으로 뜨겁게 돌아왔다. <록키호러쇼>는 2001년 국내 초연 이후 2009년까지 공연됐으며, 2017년 알앤디웍스에서 새롭게 제작을 맡아 약 9년 만에 한국 관객을 다시 만났다.

지난 5월 1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록키호러쇼>는 국내 공연계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컬트 뮤지컬로 공연 중 관객들과 함께 춤과 노래를 즐기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관객들은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고 작품에 동화된다.

<록키호러쇼>는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폭우, 자동차 고장으로 고립된 주인공, 낯선 방문지에서 유일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건물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관객들은 배우가 비를 맞으면 함께 비를 맞고,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추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커튼콜까지 즐길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저녁 공연은 SNS를 통해 싱어롱 넘버의 가사를 공개해 관객이 더욱 몰입도 있게 참여 할 수 있는 싱어롱 데이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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